양현종, 16일 한화전 선발…“표적 등판 아니다”

입력 2015.09.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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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27)이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는 한화와의 중요한 일전에 에이스 카드를 내밀었다.

하지만 표적 등판은 아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5일 한화전을 앞두고 "내일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한다"고 예고하며 "오늘 양현종의 몸 상태를 점검한 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한화전) 표적 등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현종은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문제는 한 경기 결과가 아닌 몸 상태였다.

양현종은 이후 왼 어깨가 뭉쳐 다소 불편해했고 KIA는 에이스를 보호하고자 충분한 휴식을 줬다. 양현종은 9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김기태 감독은 "최근까지도 양현종의 선발 등판일을 결정하지 못했다"며 "한화전에 표적 등판을 시키려고 했으면 굳이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을 오늘(15일) 경기에 선발 등판시키지 않고, 양현종·임준혁으로 2연전을 치렀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KIA는 외국인 투수 에반 믹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하지만 스틴슨이 선발로 나서고, 브렛 필이 4번타자 1루수로 선발로 출전해 에반을 중간계투로 활용할 수 없다.

2015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2명 출전'을 명문화했기 때문이다.

김기태 감독은 수차례 "표적 등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현종의 선발 복귀와 에반의 1군 합류는 KIA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양현종이 복귀하면서 KIA 선발 로테이션은 한결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

8월 29일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에반이 라이브 피칭을 무난하게 마치고 불펜진에 합류해 KIA는 허리 싸움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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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 16일 한화전 선발…“표적 등판 아니다”
    • 입력 2015-09-15 19:02:15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27)이 1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는 한화와의 중요한 일전에 에이스 카드를 내밀었다. 하지만 표적 등판은 아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5일 한화전을 앞두고 "내일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한다"고 예고하며 "오늘 양현종의 몸 상태를 점검한 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한화전) 표적 등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현종은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문제는 한 경기 결과가 아닌 몸 상태였다. 양현종은 이후 왼 어깨가 뭉쳐 다소 불편해했고 KIA는 에이스를 보호하고자 충분한 휴식을 줬다. 양현종은 9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김기태 감독은 "최근까지도 양현종의 선발 등판일을 결정하지 못했다"며 "한화전에 표적 등판을 시키려고 했으면 굳이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을 오늘(15일) 경기에 선발 등판시키지 않고, 양현종·임준혁으로 2연전을 치렀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KIA는 외국인 투수 에반 믹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하지만 스틴슨이 선발로 나서고, 브렛 필이 4번타자 1루수로 선발로 출전해 에반을 중간계투로 활용할 수 없다. 2015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2명 출전'을 명문화했기 때문이다. 김기태 감독은 수차례 "표적 등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현종의 선발 복귀와 에반의 1군 합류는 KIA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양현종이 복귀하면서 KIA 선발 로테이션은 한결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 8월 29일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에반이 라이브 피칭을 무난하게 마치고 불펜진에 합류해 KIA는 허리 싸움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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