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를 향해!’…한화, 기아와 맞대결 값진 1승

입력 2015.09.15 (22:22) 수정 2015.09.1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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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5위 싸움의 중요한 고비에서 값진 1승을 챙겼다.

한화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7위 한화는 6위 KIA를 0.5게임 차로 압박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1.5게임이다.

한화는 1회초 5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이용규를 삼진 처리했으나 김경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진행에게 투수를 맞고 3루수 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이성열은 스틴슨의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때 KIA 우익수 신종길이 3루로 향하는 최진행을 잡으려다 악송구를 범해 최진행마저 홈을 밟았다.

스틴슨은 크게 흔들렸다. 김회성을 몸에 맞는 공, 조인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강경학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스틴슨은 1회도 넘기지 못한 채 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하고 마운드를 임기준에게 넘겼다.

KIA는 2회말 1사 후 이범호와 김원섭의 연속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고 김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점을 얻었다.

4회에는 이범호의 좌월 솔로포로 2-5까지 쫓아갔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선발 김민우가 홈런 허용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리고 KIA가 나지완을 대타로 내밀자 송창식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송창식은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KIA는 6회초, 수비 실수와 투수의 폭투로 자멸했다. 좌익수 오준혁이 김회성의 타구를 무리하게 직접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다. 기록은 3루타였지만, 단타로 막아야 하는 타구였다.

KIA 오른손 불펜 한승혁은 조인성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김회성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강경학은 한승혁의 연이은 폭투로 2루, 3루를 차례대로 밟았다.

김기태 KIA 감독은 한승혁이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김명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김명찬도 1사 1, 3루 이용규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강경학은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 3개로 홈까지 도달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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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위를 향해!’…한화, 기아와 맞대결 값진 1승
    • 입력 2015-09-15 22:22:13
    • 수정2015-09-15 22:23:24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5위 싸움의 중요한 고비에서 값진 1승을 챙겼다.

한화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7위 한화는 6위 KIA를 0.5게임 차로 압박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1.5게임이다.

한화는 1회초 5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이용규를 삼진 처리했으나 김경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진행에게 투수를 맞고 3루수 쪽으로 흐르는 내야안타를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이성열은 스틴슨의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때 KIA 우익수 신종길이 3루로 향하는 최진행을 잡으려다 악송구를 범해 최진행마저 홈을 밟았다.

스틴슨은 크게 흔들렸다. 김회성을 몸에 맞는 공, 조인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강경학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스틴슨은 1회도 넘기지 못한 채 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하고 마운드를 임기준에게 넘겼다.

KIA는 2회말 1사 후 이범호와 김원섭의 연속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고 김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격점을 얻었다.

4회에는 이범호의 좌월 솔로포로 2-5까지 쫓아갔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선발 김민우가 홈런 허용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리고 KIA가 나지완을 대타로 내밀자 송창식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송창식은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KIA는 6회초, 수비 실수와 투수의 폭투로 자멸했다. 좌익수 오준혁이 김회성의 타구를 무리하게 직접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다. 기록은 3루타였지만, 단타로 막아야 하는 타구였다.

KIA 오른손 불펜 한승혁은 조인성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김회성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강경학은 한승혁의 연이은 폭투로 2루, 3루를 차례대로 밟았다.

김기태 KIA 감독은 한승혁이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김명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김명찬도 1사 1, 3루 이용규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강경학은 볼넷으로 출루해 폭투 3개로 홈까지 도달했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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