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생사 확인 의뢰서’ 교환…20일 ‘생사 확인’

입력 2015.09.16 (07:02) 수정 2015.09.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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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남북이 이산가족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 준비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강산 시설 점검단 14명이 방북길에 오릅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합의 1주일만에 상봉 후보자들의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했습니다.

우리측은 일반 이산가족 2백명에 납북자와 국군포로 50명을 합친 총 250명을, 북측은 2백명의 명단을 전달했습니다.

남측 의뢰자 250명 가운데는 최고령자인 103살 함희주 할아버지 등 여든살 이상이 73%인 182명, 북측은 여든살 이상이 96.5%인 193명입니다.

가족관계로는 남북 모두 부부나 부자관계가 가장 많았습니다.

<녹취> 김성근(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 "90세 이상이 지난해보다도 한 10% 이상 증가된 그런 상태고, 가족관계도 직계하고, 형제 자매들이 지난 번보다 더 많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남북은 앞으로 20일간 생사확인 작업을 거친 뒤 그 결과를 다음달 5일 교환합니다.

이어 사흘 뒤에는 100명 안팎의 상봉 대상자를 최종 확정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이 올해는 반드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산가족 전원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정례적인 만남과 고향 방문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오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시설 점검단 14명을 금강산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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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생사 확인 의뢰서’ 교환…20일 ‘생사 확인’
    • 입력 2015-09-16 07:05:09
    • 수정2015-09-16 08: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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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남북이 이산가족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 준비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강산 시설 점검단 14명이 방북길에 오릅니다.

김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합의 1주일만에 상봉 후보자들의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했습니다.

우리측은 일반 이산가족 2백명에 납북자와 국군포로 50명을 합친 총 250명을, 북측은 2백명의 명단을 전달했습니다.

남측 의뢰자 250명 가운데는 최고령자인 103살 함희주 할아버지 등 여든살 이상이 73%인 182명, 북측은 여든살 이상이 96.5%인 193명입니다.

가족관계로는 남북 모두 부부나 부자관계가 가장 많았습니다.

<녹취> 김성근(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 "90세 이상이 지난해보다도 한 10% 이상 증가된 그런 상태고, 가족관계도 직계하고, 형제 자매들이 지난 번보다 더 많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남북은 앞으로 20일간 생사확인 작업을 거친 뒤 그 결과를 다음달 5일 교환합니다.

이어 사흘 뒤에는 100명 안팎의 상봉 대상자를 최종 확정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이 올해는 반드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산가족 전원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정례적인 만남과 고향 방문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오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시설 점검단 14명을 금강산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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