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타주 기습 폭우에 홍수…9명 사망·4명 실종

입력 2015.09.16 (07:09) 수정 2015.09.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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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 유타주에 홍수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급류에 차량 두 대가 휩쓸리면서 타고 있던 어머니와 자녀들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삼킨 시뻘건 황토물에 모든 것이 쓸려 내려가고 있습니다.

긴급출동한 구조대는 고립된 승용차의 유리창을 통해 타고 있던 어린이를 빼냅니다.

유타와 애리조나주 접경 마을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돌발 홍수가 났습니다.

16명이 타고 있던 차량 두 대가 급류에 휩쓸려 수백 미터를 떠내려갔습니다. 공원에 다녀오던 어머니와 자녀들이었습니다.

<녹취> 필립 발로우(힐데일 시장) : "차를 세우고 범람한 물을 살펴보고 있는데 뒤쪽에서 감자기 급류가 쏟아져 내리면서 차량을 덮쳤습니다."

밤새 구조작업이 계속됐지만 3명만 구조되고 9명은 숨졌습니다.

4명은 실종된 상탭니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네 살이었습니다.

다른 주민들은 전기와 수도공급이 끊겨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케빈 발로우(힐데일 소방대) : "여전히 매우 위험하고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댐들도 함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오늘도 이 지역에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산발적인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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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16 07:12:45
    • 수정2015-09-16 07: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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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유타주에 홍수가 발생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급류에 차량 두 대가 휩쓸리면서 타고 있던 어머니와 자녀들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삼킨 시뻘건 황토물에 모든 것이 쓸려 내려가고 있습니다.

긴급출동한 구조대는 고립된 승용차의 유리창을 통해 타고 있던 어린이를 빼냅니다.

유타와 애리조나주 접경 마을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돌발 홍수가 났습니다.

16명이 타고 있던 차량 두 대가 급류에 휩쓸려 수백 미터를 떠내려갔습니다. 공원에 다녀오던 어머니와 자녀들이었습니다.

<녹취> 필립 발로우(힐데일 시장) : "차를 세우고 범람한 물을 살펴보고 있는데 뒤쪽에서 감자기 급류가 쏟아져 내리면서 차량을 덮쳤습니다."

밤새 구조작업이 계속됐지만 3명만 구조되고 9명은 숨졌습니다.

4명은 실종된 상탭니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네 살이었습니다.

다른 주민들은 전기와 수도공급이 끊겨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케빈 발로우(힐데일 소방대) : "여전히 매우 위험하고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댐들도 함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오늘도 이 지역에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산발적인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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