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북핵 도발 시사에 “긴장 조성하지 말라”

입력 2015.09.16 (19:01) 수정 2015.09.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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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한 데 대해, 미국과 중국이 경고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한 북한에 대해, 미국은 무책임한 도발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압박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활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돼 있다며,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은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책임한 도발을 삼가해야 합니다."

중국도 북한의 신중한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에 로켓 발사를 자제하라고 우회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녹취> 훙레이(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은 평화적으로 우주를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이 권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제약을 받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6자회담 당사국들 간 논의도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준국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성김 미국 측 6자회담 대표와도 논의를 갖습니다.

오는 25일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대응을 위한 한국과 미국, 중국의 3자 공조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또 미국의 요청으로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도 전화 통화로 한반도 긴장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등 각국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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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북핵 도발 시사에 “긴장 조성하지 말라”
    • 입력 2015-09-16 19:02:57
    • 수정2015-09-16 19: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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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거론한 데 대해, 미국과 중국이 경고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제 외교 무대에서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한 북한에 대해, 미국은 무책임한 도발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압박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활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돼 있다며,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쉬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은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책임한 도발을 삼가해야 합니다."

중국도 북한의 신중한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에 로켓 발사를 자제하라고 우회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녹취> 훙레이(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은 평화적으로 우주를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이 권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제약을 받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6자회담 당사국들 간 논의도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준국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뉴욕에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성김 미국 측 6자회담 대표와도 논의를 갖습니다.

오는 25일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대응을 위한 한국과 미국, 중국의 3자 공조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또 미국의 요청으로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도 전화 통화로 한반도 긴장 해소방안을 논의하는 등 각국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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