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구긴’ K리그, 7년만 챔스 4강행 실패

입력 2015.09.16 (21:18) 수정 2015.09.16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프로축구가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K리그 소속으로 유일하게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던 전북 현대가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분패하면서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는 K리그 팀이 오르지 못하게 됐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K리그는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왔으나 올해는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2008년 대회에서 8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부진을 겪은 K리그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 2010년 성남 일화가 이 대회 정상에 연달아 오르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2011년에도 전북이 결승까지 진출해 알 사드(카타르)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했고, 이후로도 2012년 울산 현대 우승, 2013년에는 FC서울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이 4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K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전북이 8강 벽을 넘지 못하면서 K리그는 7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구경꾼 신세로 지켜보게 됐다.

특히 감바 오사카는 16강에서 서울, 8강에서 전북을 연파하며 K리그 팀들의 올해 대회 부진 원인을 제공했고 수원 삼성도 16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져 탈락하는 등 K리그는 일본 J리그와 맞대결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시민 구단인 성남FC는 16강에서 광저우 헝다(중국)를 만나 선전했으나 1,2차전 합계 2-3으로 져 탈락한 바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존심 구긴’ K리그, 7년만 챔스 4강행 실패
    • 입력 2015-09-16 21:18:44
    • 수정2015-09-16 21:26:34
    연합뉴스
한국 프로축구가 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K리그 소속으로 유일하게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던 전북 현대가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분패하면서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는 K리그 팀이 오르지 못하게 됐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K리그는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왔으나 올해는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2008년 대회에서 8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부진을 겪은 K리그는 2009년 포항 스틸러스, 2010년 성남 일화가 이 대회 정상에 연달아 오르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2011년에도 전북이 결승까지 진출해 알 사드(카타르)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했고, 이후로도 2012년 울산 현대 우승, 2013년에는 FC서울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이 4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K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전북이 8강 벽을 넘지 못하면서 K리그는 7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구경꾼 신세로 지켜보게 됐다.

특히 감바 오사카는 16강에서 서울, 8강에서 전북을 연파하며 K리그 팀들의 올해 대회 부진 원인을 제공했고 수원 삼성도 16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져 탈락하는 등 K리그는 일본 J리그와 맞대결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시민 구단인 성남FC는 16강에서 광저우 헝다(중국)를 만나 선전했으나 1,2차전 합계 2-3으로 져 탈락한 바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