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전용 보험 나온다

입력 2015.09.17 (17:04) 수정 2015.09.17 (1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동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보험 가입이 무척 까다로웠는데요.

앞으로는 만성 질환자들의 보험 가입이 한층 쉬워질 것 같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은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암이나 사망만 보장됐습니다.

만성질환자들은 암을 제외한 다양한 질병에 대해선 수술비와 의료비 등을 대부분 지원받지 못해온 겁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 회사가 유병자 전용 보험 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기로 하고, 관련 질병 통계 자료 등을 보험업계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업계는 금감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유병자 질병 통계를 토대로 올해 안에 사망과 암 진단 뿐 아니라 모든 질병에 대한 수술비와 입원비를 보장하는 유병자 전용 보험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권순찬(금융감독원 부원장) : "천만 명 이상의 유병자들이 보험에 보다 쉽게 가입하고, 보다 많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유병자 전용 보험은 계약 전에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의무 항목을 일반 보험보다 대폭 축소합니다.

또 투약에 대한 고지 의무도 면제해 만성질환자는 물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수술 경력이 있는 환자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이 가능한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75세까지 확대됩니다.

단, 보험료는 일반 보험에 비해 1.5배에서 2배까지 비싸게 책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전용 보험 나온다
    • 입력 2015-09-17 17:05:45
    • 수정2015-09-17 17:48:28
    뉴스 5
<앵커 멘트>

그동안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보험 가입이 무척 까다로웠는데요.

앞으로는 만성 질환자들의 보험 가입이 한층 쉬워질 것 같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은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암이나 사망만 보장됐습니다.

만성질환자들은 암을 제외한 다양한 질병에 대해선 수술비와 의료비 등을 대부분 지원받지 못해온 겁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 회사가 유병자 전용 보험 상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기로 하고, 관련 질병 통계 자료 등을 보험업계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업계는 금감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유병자 질병 통계를 토대로 올해 안에 사망과 암 진단 뿐 아니라 모든 질병에 대한 수술비와 입원비를 보장하는 유병자 전용 보험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권순찬(금융감독원 부원장) : "천만 명 이상의 유병자들이 보험에 보다 쉽게 가입하고, 보다 많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유병자 전용 보험은 계약 전에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의무 항목을 일반 보험보다 대폭 축소합니다.

또 투약에 대한 고지 의무도 면제해 만성질환자는 물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수술 경력이 있는 환자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이 가능한 나이도 현행 60세에서 75세까지 확대됩니다.

단, 보험료는 일반 보험에 비해 1.5배에서 2배까지 비싸게 책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