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단풍 시작…예년보다 이틀 일러

입력 2015.09.18 (06:13) 수정 2015.09.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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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가워지면서 가을을 느끼고 있는데요.

올가을 단풍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는 25일 설악산부터 물들어 예년보다 이틀 정도 일찍 시작된다는 전망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700미터 설악산 대청봉이 가을 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최저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면서 단풍 든 나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수(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팀장) : "대청봉 정상 기점으로 9부 능선까지 60~70% (단풍이) 들었습니다."

올가을은 오는 25일쯤 설악산이 8부 능선까지 붉게 물들어 단풍의 시작을 알립니다.

북한산은 다음 달 12일, 남부지방의 내장산과 팔공산도 다음 달 17일쯤에는 단풍이 들겠습니다.

첫 단풍이 예년보다 이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달 들어 전국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1도 낮았기 때문입니다.

첫 단풍이 든 뒤 20일쯤 지나면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덮여 절정기를 맞습니다.

<인터뷰> 정해정(기상청 기상기술융합팀) : "10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단풍의 시작은 조금 빨랐으나 절정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설악산은 다음 달 18일, 북한산은 27일, 내장산은 11월 6일쯤 단풍이 가장 화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가을은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클 전망이어서 울긋불긋 단풍의 빛깔이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가뭄이 이어지는 중부지역 일부는 습기 부족으로 단풍잎이 일찍 말라버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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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부터 단풍 시작…예년보다 이틀 일러
    • 입력 2015-09-18 06:13:58
    • 수정2015-09-18 07:32: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가워지면서 가을을 느끼고 있는데요.

올가을 단풍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는 25일 설악산부터 물들어 예년보다 이틀 정도 일찍 시작된다는 전망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700미터 설악산 대청봉이 가을 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최저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면서 단풍 든 나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녹취> 이상수(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팀장) : "대청봉 정상 기점으로 9부 능선까지 60~70% (단풍이) 들었습니다."

올가을은 오는 25일쯤 설악산이 8부 능선까지 붉게 물들어 단풍의 시작을 알립니다.

북한산은 다음 달 12일, 남부지방의 내장산과 팔공산도 다음 달 17일쯤에는 단풍이 들겠습니다.

첫 단풍이 예년보다 이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달 들어 전국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1도 낮았기 때문입니다.

첫 단풍이 든 뒤 20일쯤 지나면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덮여 절정기를 맞습니다.

<인터뷰> 정해정(기상청 기상기술융합팀) : "10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단풍의 시작은 조금 빨랐으나 절정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설악산은 다음 달 18일, 북한산은 27일, 내장산은 11월 6일쯤 단풍이 가장 화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가을은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클 전망이어서 울긋불긋 단풍의 빛깔이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가뭄이 이어지는 중부지역 일부는 습기 부족으로 단풍잎이 일찍 말라버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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