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북 정찰총국 한국인 납치조, 옌볜서 체포” 외

입력 2015.09.18 (06:32) 수정 2015.09.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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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한국인을 납치하려던 북한 납치조가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는 기사가 눈길을 끄는군요?

<기자 멘트>

북한 정찰총국 해외 암살 납치 공작조가 지난 3월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에서 한국인 납치를 시도하다가 체포됐다고 동아일보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신문은 이들이 현재 지린성 모처에 구금돼 있으며 소속과 작전 내용 등을 중국 측에 자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명에서 8명의 정찰총국 요원들이 한국인 납치를 시도한 것은 정찰총국과 국가안전보위부가의 충성 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되며 이번 일도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김정은에게 납치 공적을 보고하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중국이 과거에는 북한 공작조의 활동을 눈감아 줬지만 이번에는 전원을 체포했다며 북한과 중국 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어제 일본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안보법안 표결 강행을 놓고 여야간에 몸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여당 의원이 야당 의원에게 주먹을 날리는 사진을 크게 실었습니다.

안보법안은 연립여당에 의해 강행처리됐으며,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일본은 미국 등 밀접한 관계의 국가가 공격당했을 때 대신 반격하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삼성 금융 계열사들이 인력 구조 조정에 착수하면서 감원바람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의 한 금융계열사는 이달 초부터 비공식적으로 퇴직 우선순위 대상자를 선정해 위로금을 제시하는 등 인력 감축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실적악화의 여파일 수도 있지만, 정부의 청년고용 창출을 따라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국내 개신교 장로교단 중 처음으로 목회자 납세를 결의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기독교장로회가 종교인이 근로소득세를 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채택했다고 전하고, 이번 결정이 종교인 과세를 법제화하는 정부법안의 통과와 관련해 정치권에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치킨집은 '자영업 과잉의 상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공급 과잉이 심각하다는 기삽니다.

치킨 전문점이 계속 늘면서 반경 1킬로미터마다 하나씩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치킨 매장 수가 해마다 증가해 전국에 3만여 곳에 달하고, 인구 만 명 당 매장 수도 10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는 내용입니다.

치킨 매장이 난립하면서 경쟁을 못 이겨 폐업하는 매장도 10년 동안 5만여 곳에 달하고 평균 3년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또한 월 3백만원도 벌지 못하는 곳이 30%에 달한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대학 입학뿐 아니라 기업의 입사에서도 '사교육'이 여전하다는 기삽니다.

주요 대기업들이 업무역량을 중시하는 채용으로 바꾸자 사교육계가 취업 준비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겨냥해 '추석 패키지 특강' 등을 내놓고 있다는데요.

한 학원의 취업 준비 온라인 수강생은 3주 만에 3만명 가까이 늘었고 심지어 일대일 취업 컨설팅과 '창의성 면접' 대비 등의 교육에 2시간에 25만 원을 받는 곳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패소한 사건에서 기업을 대신해 소송에 나선 법률대리인의 70%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대형 로펌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이들 로펌에는 공정위 출신 인사가 대거 포진해 있어서 기업들에게 법망을 피해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내용입니다.

기프트카드를 전체 한도의 80%이상 쓰면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데 내버려둔 카드 잔액이 지난해 77억원에 달한다는 기삽니다.

잔액 조회는 해당카드사 홈페이지에서할 수 있고 유효기간 5년이 지나도 남은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다고 신문은 조언했습니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장만하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4%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입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25개 추석 성수품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19만4000원, 대형 마트에서는 28만 원으로 조사돼, 지난해에비해 4%대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보다 8만 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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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18 06:33:53
    • 수정2015-09-18 07: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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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한국인을 납치하려던 북한 납치조가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는 기사가 눈길을 끄는군요?

<기자 멘트>

북한 정찰총국 해외 암살 납치 공작조가 지난 3월 중국 옌볜 조선족자치주에서 한국인 납치를 시도하다가 체포됐다고 동아일보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신문은 이들이 현재 지린성 모처에 구금돼 있으며 소속과 작전 내용 등을 중국 측에 자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명에서 8명의 정찰총국 요원들이 한국인 납치를 시도한 것은 정찰총국과 국가안전보위부가의 충성 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되며 이번 일도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김정은에게 납치 공적을 보고하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중국이 과거에는 북한 공작조의 활동을 눈감아 줬지만 이번에는 전원을 체포했다며 북한과 중국 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어제 일본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안보법안 표결 강행을 놓고 여야간에 몸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여당 의원이 야당 의원에게 주먹을 날리는 사진을 크게 실었습니다.

안보법안은 연립여당에 의해 강행처리됐으며,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일본은 미국 등 밀접한 관계의 국가가 공격당했을 때 대신 반격하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삼성 금융 계열사들이 인력 구조 조정에 착수하면서 감원바람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의 한 금융계열사는 이달 초부터 비공식적으로 퇴직 우선순위 대상자를 선정해 위로금을 제시하는 등 인력 감축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실적악화의 여파일 수도 있지만, 정부의 청년고용 창출을 따라가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한국기독교장로회가 국내 개신교 장로교단 중 처음으로 목회자 납세를 결의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기독교장로회가 종교인이 근로소득세를 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채택했다고 전하고, 이번 결정이 종교인 과세를 법제화하는 정부법안의 통과와 관련해 정치권에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치킨집은 '자영업 과잉의 상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공급 과잉이 심각하다는 기삽니다.

치킨 전문점이 계속 늘면서 반경 1킬로미터마다 하나씩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치킨 매장 수가 해마다 증가해 전국에 3만여 곳에 달하고, 인구 만 명 당 매장 수도 10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는 내용입니다.

치킨 매장이 난립하면서 경쟁을 못 이겨 폐업하는 매장도 10년 동안 5만여 곳에 달하고 평균 3년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또한 월 3백만원도 벌지 못하는 곳이 30%에 달한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대학 입학뿐 아니라 기업의 입사에서도 '사교육'이 여전하다는 기삽니다.

주요 대기업들이 업무역량을 중시하는 채용으로 바꾸자 사교육계가 취업 준비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겨냥해 '추석 패키지 특강' 등을 내놓고 있다는데요.

한 학원의 취업 준비 온라인 수강생은 3주 만에 3만명 가까이 늘었고 심지어 일대일 취업 컨설팅과 '창의성 면접' 대비 등의 교육에 2시간에 25만 원을 받는 곳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패소한 사건에서 기업을 대신해 소송에 나선 법률대리인의 70%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대형 로펌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이들 로펌에는 공정위 출신 인사가 대거 포진해 있어서 기업들에게 법망을 피해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내용입니다.

기프트카드를 전체 한도의 80%이상 쓰면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데 내버려둔 카드 잔액이 지난해 77억원에 달한다는 기삽니다.

잔액 조회는 해당카드사 홈페이지에서할 수 있고 유효기간 5년이 지나도 남은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다고 신문은 조언했습니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장만하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4%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입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25개 추석 성수품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19만4000원, 대형 마트에서는 28만 원으로 조사돼, 지난해에비해 4%대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전통시장이 대형 마트보다 8만 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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