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로 포장…담배 밀수출 사이트 기승
입력 2015.09.18 (06:42)
수정 2015.09.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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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국내 담배를 해외로 부쳐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일부 업체가 담배를 과자로 포장해 해외 세관 단속을 피하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털 사이트에 '담배 해외배송'을 검색하자 사이트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담뱃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외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국내 담배를 판매하는 업체들입니다.
그런데 일부가 '007 포장', '특수 포장'이라는 문구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돈을 더 지불하면 과자 상자나 봉지 안에 담배를 넣어 보내주는 겁니다.
담배를 일정량 이상 보내면 해외 세관에서 세금을 더 물리거나 압류하기 때문에 단속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담배 해외배송 업체 관계자 : "위장해주면 안전하게 잘 들어갑니다. 4보루까지...엑스레이 투시를 잘 안 받아요. 그걸 이용해서 저희가.."
나라마다 세관을 통과하는 비율을 올려 놓은 업체도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관세법을 위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으로 처벌받는 밀수출 범죄입니다.
그러나 관세청은 우편물 검사만 선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밀수출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재철(국회 기획재정위원) : "밀수출은 범죄 행위이기도 하고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으니까 정부에서 철저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출 범죄는 모두 8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유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국내 담배를 해외로 부쳐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일부 업체가 담배를 과자로 포장해 해외 세관 단속을 피하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털 사이트에 '담배 해외배송'을 검색하자 사이트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담뱃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외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국내 담배를 판매하는 업체들입니다.
그런데 일부가 '007 포장', '특수 포장'이라는 문구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돈을 더 지불하면 과자 상자나 봉지 안에 담배를 넣어 보내주는 겁니다.
담배를 일정량 이상 보내면 해외 세관에서 세금을 더 물리거나 압류하기 때문에 단속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담배 해외배송 업체 관계자 : "위장해주면 안전하게 잘 들어갑니다. 4보루까지...엑스레이 투시를 잘 안 받아요. 그걸 이용해서 저희가.."
나라마다 세관을 통과하는 비율을 올려 놓은 업체도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관세법을 위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으로 처벌받는 밀수출 범죄입니다.
그러나 관세청은 우편물 검사만 선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밀수출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재철(국회 기획재정위원) : "밀수출은 범죄 행위이기도 하고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으니까 정부에서 철저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출 범죄는 모두 8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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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9-18 07:31:45
<앵커 멘트>
유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국내 담배를 해외로 부쳐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일부 업체가 담배를 과자로 포장해 해외 세관 단속을 피하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털 사이트에 '담배 해외배송'을 검색하자 사이트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담뱃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외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국내 담배를 판매하는 업체들입니다.
그런데 일부가 '007 포장', '특수 포장'이라는 문구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돈을 더 지불하면 과자 상자나 봉지 안에 담배를 넣어 보내주는 겁니다.
담배를 일정량 이상 보내면 해외 세관에서 세금을 더 물리거나 압류하기 때문에 단속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담배 해외배송 업체 관계자 : "위장해주면 안전하게 잘 들어갑니다. 4보루까지...엑스레이 투시를 잘 안 받아요. 그걸 이용해서 저희가.."
나라마다 세관을 통과하는 비율을 올려 놓은 업체도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관세법을 위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으로 처벌받는 밀수출 범죄입니다.
그러나 관세청은 우편물 검사만 선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밀수출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재철(국회 기획재정위원) : "밀수출은 범죄 행위이기도 하고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으니까 정부에서 철저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출 범죄는 모두 8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유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국내 담배를 해외로 부쳐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는데요.
일부 업체가 담배를 과자로 포장해 해외 세관 단속을 피하고 있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털 사이트에 '담배 해외배송'을 검색하자 사이트 수십 개가 발견됩니다.
담뱃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외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국내 담배를 판매하는 업체들입니다.
그런데 일부가 '007 포장', '특수 포장'이라는 문구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돈을 더 지불하면 과자 상자나 봉지 안에 담배를 넣어 보내주는 겁니다.
담배를 일정량 이상 보내면 해외 세관에서 세금을 더 물리거나 압류하기 때문에 단속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담배 해외배송 업체 관계자 : "위장해주면 안전하게 잘 들어갑니다. 4보루까지...엑스레이 투시를 잘 안 받아요. 그걸 이용해서 저희가.."
나라마다 세관을 통과하는 비율을 올려 놓은 업체도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관세법을 위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으로 처벌받는 밀수출 범죄입니다.
그러나 관세청은 우편물 검사만 선별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밀수출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재철(국회 기획재정위원) : "밀수출은 범죄 행위이기도 하고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으니까 정부에서 철저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출 범죄는 모두 8건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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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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