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서울 충무로역 연기 발생…시민 대피

입력 2015.09.19 (06:06) 수정 2015.09.19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전동차가 30분간 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윤봄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역 안에 비상 싸이렌이 울립니다.

소방대원들이 가동을 멈춘 에스컬레이터의 바닥을 뜯어내고 계속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8시 반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소방대원 등이 긴급출동한 겁니다.

이곳 환승 에스컬레이터에서 시작된 연기가 역 안을 메우면서, 시민 150여명이 역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강계월(사고 당시 대피 시민) : "저쪽에서 막 연기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연기가 나고, 갑자기 소방대원들 막 오더니 저희 다 대피하라고해서..."

이 때문에 전동차들도 30분간 사고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민광만(서울메트로 시설처장) : "과부하로, 전기적 장치에서 연기가 발생됐습니다. 원인을 파악해서 근본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주택가 건물 창문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신축 중인 건물에서 난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도시락 공장에도 불이 났습니다.

공장 사장 61살 박 모 씨가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인천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주민 한 명이 화상을 입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8일 밤 서울 충무로역 연기 발생…시민 대피
    • 입력 2015-09-19 06:20:47
    • 수정2015-09-19 07:51: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연기가 발생해 전동차가 30분간 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윤봄이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하철역 안에 비상 싸이렌이 울립니다.

소방대원들이 가동을 멈춘 에스컬레이터의 바닥을 뜯어내고 계속 물을 뿌립니다.

어제 오후 8시 반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소방대원 등이 긴급출동한 겁니다.

이곳 환승 에스컬레이터에서 시작된 연기가 역 안을 메우면서, 시민 150여명이 역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강계월(사고 당시 대피 시민) : "저쪽에서 막 연기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연기가 나고, 갑자기 소방대원들 막 오더니 저희 다 대피하라고해서..."

이 때문에 전동차들도 30분간 사고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민광만(서울메트로 시설처장) : "과부하로, 전기적 장치에서 연기가 발생됐습니다. 원인을 파악해서 근본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주택가 건물 창문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신축 중인 건물에서 난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도시락 공장에도 불이 났습니다.

공장 사장 61살 박 모 씨가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인천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주민 한 명이 화상을 입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