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현진 없는 경기…다저스, 피츠버그에 승리

입력 2015.09.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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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미국프로야구 진출이 확정된 후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은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날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피츠버그의 3연전이 시작되는 날이다.

'동갑내기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8월 8∼10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3연전에서 처음 맞대결하고, 9월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국내 메이저리그 팬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9월 19일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를 밟은 한국인 선수는 없었다.

류현진(28·다저스)은 왼 어깨 통증으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5월 22일 수술대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첫해 피츠버그 주전 내야수로 떠오른 강정호는 18일 왼 무릎 인대가 파열되고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을 했다.

LA에서 만나기로 한 두 친구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직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한국인 투타가 모두 빠진 경기, 주인공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 잭 그레인키(다저스)였다.

그레인키는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8승(3패)째를 거뒀다.

그레인키는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8월 피츠버그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6-2로 이겨 올 시즌 피츠버그전 첫 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3루수로, 조디 머서를 유격수로 내세워 강정호의 공백을 메우려 했다.

그러나 라미레스와 머서는 모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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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현진 없는 경기…다저스, 피츠버그에 승리
    • 입력 2015-09-19 14:17:58
    연합뉴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미국프로야구 진출이 확정된 후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은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날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피츠버그의 3연전이 시작되는 날이다. '동갑내기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8월 8∼10일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3연전에서 처음 맞대결하고, 9월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국내 메이저리그 팬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9월 19일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를 밟은 한국인 선수는 없었다. 류현진(28·다저스)은 왼 어깨 통증으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채 5월 22일 수술대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첫해 피츠버그 주전 내야수로 떠오른 강정호는 18일 왼 무릎 인대가 파열되고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을 했다. LA에서 만나기로 한 두 친구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아직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한국인 투타가 모두 빠진 경기, 주인공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순위 잭 그레인키(다저스)였다. 그레인키는 이날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8승(3패)째를 거뒀다. 그레인키는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8월 피츠버그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6-2로 이겨 올 시즌 피츠버그전 첫 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3루수로, 조디 머서를 유격수로 내세워 강정호의 공백을 메우려 했다. 그러나 라미레스와 머서는 모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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