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강 맞수’ 기아 꺾고 6위…롯데 맹추격!

입력 2015.09.19 (22:16) 수정 2015.09.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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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5강 다툼에 불을 지폈다.

SK는 1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4로 따돌렸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에 이어 5강 다툼의 맞수들을 내리 꺾은 SK는 62승 2무 68패를 기록, KIA(62승 69패)와 자리를 맞바꿔 0.5경기 앞선 6위로 뛰어올랐다.

5위 롯데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선 SK가 6위에 오른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한 숨을 돌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조인성의 활약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조인성은 이날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고, 경기 내내 투수진을 이끌며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는 여전히 8위지만 5위 롯데와 격차를 2게임으로 줄이며 5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잠실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LG를 7-5로 눌렀다.

넥센은 4위 두산과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 문학(SK 8-4 KIA) = 2회말 2사 2루에서 이명기의 대형 2루타로 선취점을 낸 SK는 3회말 승기를 잡았다.

이재원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SK는 5번 타자 앤드류 브라운에게 희생번트를 시켰다가 실패했는데, 브라운은 곧 이를 깨끗이 만회하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대수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주자가 살았고 김성현의 몸에 맞는 공까지 나오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SK는 김강민의 적시타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5-0으로 벌렸다.

KIA는 5회초 1사 2, 3루에서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겨우 첫 점수를 뽑았지만 SK는 이어진 5회말 1사 1루에서 박재상의 투런포로 더 달아났다.

7회초 KIA가 교체투입된 포수 백용환의 2루타에 강한울의 안타, 대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원섭의 2타점 적시타와 브렛 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쫓아가며 힘을 짜냈다.

그러나 SK는 8회말 2사 3루에서 김성현의 안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9회초 4점 차에서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투입해 추격의 싹을 잘랐다.

◇ 대전(한화 7-6 두산) = 한화는 1회말 정근우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앞서갔다.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 1사 후 김경언과 최진행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무리하게 3루로 뛰던 김경언이 횡사하면서 분위기가 식는 듯했다.

그러나 정현석의 우전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다시 잡고 제이크 폭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조인성은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29㎞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1회에만 5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김현수가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 홍성흔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4회 2사 1루에서 양의지가 홈을 파고들다 태그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홍성흔의 강한 땅볼 타구가 한화 2루수 정근우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굴러간 사이 3루에 도달한 양의지는 정근우의 송구를 유격수 강경학이 떨어뜨린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공을 주운 한화 1루수 김경언이 빠르게 홈 송구를 해 양의지를 잡아냈다.

두산은 5회초 2사 2, 3루에서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의 보크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두산 3루수 데이빈슨 로메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정현석이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다시 6-2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 1사 후 김현수와 양의지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히고 2사 후 볼넷 2개로 얻은 1, 2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우전 적시타로 5-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한화 마무리 권혁이 대타 박건우를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한화는 8회 송주호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9회초 2사 후 김현수의 솔로포로 6-7로 추격했지만, 양의지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 탈보트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7월 2일 이후 79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 잠실(넥센 7-5 LG) = 1-1로 맞선 5회 균형이 깨졌다.

넥센은 1사 후 박동원의 LG 2루수 손주인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2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LG 선발 헨리 소사의 시속 155㎞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서건창은 박병호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

넥센은 4-2로 앞선 7회초 1사 1, 3루에서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유한준의 깊숙한 유격수 쪽 내야안타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LG는 2-7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에서 히메네스의 우중월 3루타로 3점을 뽑아 5-7까지 추격했다.

8회말에도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경철의 희생번트 때 3루로 향하던 안익훈이 아웃되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대타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2루를 훔치려던 최경철마저 횡사해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월 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5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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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5강 맞수’ 기아 꺾고 6위…롯데 맹추격!
    • 입력 2015-09-19 22:16:52
    • 수정2015-09-19 22:18:13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5강 다툼에 불을 지폈다.

SK는 1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4로 따돌렸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에 이어 5강 다툼의 맞수들을 내리 꺾은 SK는 62승 2무 68패를 기록, KIA(62승 69패)와 자리를 맞바꿔 0.5경기 앞선 6위로 뛰어올랐다.

5위 롯데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선 SK가 6위에 오른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한 숨을 돌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조인성의 활약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조인성은 이날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고, 경기 내내 투수진을 이끌며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는 여전히 8위지만 5위 롯데와 격차를 2게임으로 줄이며 5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잠실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LG를 7-5로 눌렀다.

넥센은 4위 두산과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 문학(SK 8-4 KIA) = 2회말 2사 2루에서 이명기의 대형 2루타로 선취점을 낸 SK는 3회말 승기를 잡았다.

이재원과 정의윤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 기회에서 SK는 5번 타자 앤드류 브라운에게 희생번트를 시켰다가 실패했는데, 브라운은 곧 이를 깨끗이 만회하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대수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주자가 살았고 김성현의 몸에 맞는 공까지 나오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SK는 김강민의 적시타와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5-0으로 벌렸다.

KIA는 5회초 1사 2, 3루에서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겨우 첫 점수를 뽑았지만 SK는 이어진 5회말 1사 1루에서 박재상의 투런포로 더 달아났다.

7회초 KIA가 교체투입된 포수 백용환의 2루타에 강한울의 안타, 대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원섭의 2타점 적시타와 브렛 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쫓아가며 힘을 짜냈다.

그러나 SK는 8회말 2사 3루에서 김성현의 안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9회초 4점 차에서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투입해 추격의 싹을 잘랐다.

◇ 대전(한화 7-6 두산) = 한화는 1회말 정근우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앞서갔다.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 1사 후 김경언과 최진행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무리하게 3루로 뛰던 김경언이 횡사하면서 분위기가 식는 듯했다.

그러나 정현석의 우전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다시 잡고 제이크 폭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조인성은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29㎞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1회에만 5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김현수가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 홍성흔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4회 2사 1루에서 양의지가 홈을 파고들다 태그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홍성흔의 강한 땅볼 타구가 한화 2루수 정근우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굴러간 사이 3루에 도달한 양의지는 정근우의 송구를 유격수 강경학이 떨어뜨린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공을 주운 한화 1루수 김경언이 빠르게 홈 송구를 해 양의지를 잡아냈다.

두산은 5회초 2사 2, 3루에서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의 보크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두산 3루수 데이빈슨 로메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정현석이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다시 6-2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 1사 후 김현수와 양의지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히고 2사 후 볼넷 2개로 얻은 1, 2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우전 적시타로 5-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한화 마무리 권혁이 대타 박건우를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한화는 8회 송주호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9회초 2사 후 김현수의 솔로포로 6-7로 추격했지만, 양의지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 탈보트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7월 2일 이후 79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 잠실(넥센 7-5 LG) = 1-1로 맞선 5회 균형이 깨졌다.

넥센은 1사 후 박동원의 LG 2루수 손주인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2사 1,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LG 선발 헨리 소사의 시속 155㎞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서건창은 박병호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

넥센은 4-2로 앞선 7회초 1사 1, 3루에서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유한준의 깊숙한 유격수 쪽 내야안타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LG는 2-7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에서 히메네스의 우중월 3루타로 3점을 뽑아 5-7까지 추격했다.

8회말에도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경철의 희생번트 때 3루로 향하던 안익훈이 아웃되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대타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2루를 훔치려던 최경철마저 횡사해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월 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5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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