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멸치 떼…텅 빈 위판장
입력 2015.09.21 (07:43)
수정 2015.09.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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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마른멸치 유통량의 60%를 차지하는 남해안 멸치잡이 업계가 최악의 어획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가격마저 뚝 떨어지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업이 한창일 시간,
텅 빈 멸치잡이 배들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멸치 떼를 찾을 수가 없자, 출항하자마자 아예 조업을 포기하고 돌아온 겁니다.
<인터뷰> 이도만(멸치잡이 어민) : "아침에 첫 출항 할 때 조금 멸치가 들고, 그 다음에는 멸치가 통 들지를 않아요. 중간에 하다가 전부 다 귀항을 하거든요. "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잡힌 멸치는 약 3540여 톤,
지난 해보다 20% 이상 줄고, 위판액도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어획난이 극심했던 지난 2013년을 포함해,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입니다.
7월 초 잇딴 태풍에다, 한 달 넘게 지속된 적조로 멸치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건조를 마친 멸치 상자로 가득 차있어야 할 위판장이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이렇게 며칠째 텅 비어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마저 크게 줄면서 멸치 가격은 30%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추석 특수는커녕, 기름값과 선원 인건비도 맞추기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이중호(기선권현망 수협 조합장) : "올해는 가격도 하락세고, 선물용도 안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
경남지역 멸치잡이 어민들은 정부에 특별 영어자금 50억 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국내 마른멸치 유통량의 60%를 차지하는 남해안 멸치잡이 업계가 최악의 어획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가격마저 뚝 떨어지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업이 한창일 시간,
텅 빈 멸치잡이 배들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멸치 떼를 찾을 수가 없자, 출항하자마자 아예 조업을 포기하고 돌아온 겁니다.
<인터뷰> 이도만(멸치잡이 어민) : "아침에 첫 출항 할 때 조금 멸치가 들고, 그 다음에는 멸치가 통 들지를 않아요. 중간에 하다가 전부 다 귀항을 하거든요. "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잡힌 멸치는 약 3540여 톤,
지난 해보다 20% 이상 줄고, 위판액도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어획난이 극심했던 지난 2013년을 포함해,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입니다.
7월 초 잇딴 태풍에다, 한 달 넘게 지속된 적조로 멸치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건조를 마친 멸치 상자로 가득 차있어야 할 위판장이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이렇게 며칠째 텅 비어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마저 크게 줄면서 멸치 가격은 30%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추석 특수는커녕, 기름값과 선원 인건비도 맞추기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이중호(기선권현망 수협 조합장) : "올해는 가격도 하락세고, 선물용도 안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
경남지역 멸치잡이 어민들은 정부에 특별 영어자금 50억 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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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21 07:47:12
- 수정2015-09-21 08:11:44
<앵커 멘트>
국내 마른멸치 유통량의 60%를 차지하는 남해안 멸치잡이 업계가 최악의 어획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가격마저 뚝 떨어지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업이 한창일 시간,
텅 빈 멸치잡이 배들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멸치 떼를 찾을 수가 없자, 출항하자마자 아예 조업을 포기하고 돌아온 겁니다.
<인터뷰> 이도만(멸치잡이 어민) : "아침에 첫 출항 할 때 조금 멸치가 들고, 그 다음에는 멸치가 통 들지를 않아요. 중간에 하다가 전부 다 귀항을 하거든요. "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잡힌 멸치는 약 3540여 톤,
지난 해보다 20% 이상 줄고, 위판액도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어획난이 극심했던 지난 2013년을 포함해,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입니다.
7월 초 잇딴 태풍에다, 한 달 넘게 지속된 적조로 멸치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건조를 마친 멸치 상자로 가득 차있어야 할 위판장이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이렇게 며칠째 텅 비어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마저 크게 줄면서 멸치 가격은 30%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추석 특수는커녕, 기름값과 선원 인건비도 맞추기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이중호(기선권현망 수협 조합장) : "올해는 가격도 하락세고, 선물용도 안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
경남지역 멸치잡이 어민들은 정부에 특별 영어자금 50억 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국내 마른멸치 유통량의 60%를 차지하는 남해안 멸치잡이 업계가 최악의 어획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으로 가격마저 뚝 떨어지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업이 한창일 시간,
텅 빈 멸치잡이 배들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멸치 떼를 찾을 수가 없자, 출항하자마자 아예 조업을 포기하고 돌아온 겁니다.
<인터뷰> 이도만(멸치잡이 어민) : "아침에 첫 출항 할 때 조금 멸치가 들고, 그 다음에는 멸치가 통 들지를 않아요. 중간에 하다가 전부 다 귀항을 하거든요. "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잡힌 멸치는 약 3540여 톤,
지난 해보다 20% 이상 줄고, 위판액도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어획난이 극심했던 지난 2013년을 포함해, 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입니다.
7월 초 잇딴 태풍에다, 한 달 넘게 지속된 적조로 멸치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건조를 마친 멸치 상자로 가득 차있어야 할 위판장이지만, 올해는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이렇게 며칠째 텅 비어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마저 크게 줄면서 멸치 가격은 30%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추석 특수는커녕, 기름값과 선원 인건비도 맞추기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 이중호(기선권현망 수협 조합장) : "올해는 가격도 하락세고, 선물용도 안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
경남지역 멸치잡이 어민들은 정부에 특별 영어자금 50억 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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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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