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베스트9 첫 규정타석 달성 뿌듯”

입력 2015.09.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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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KBO리그 최초로 주전 타자 전원 규정타석 달성을 눈앞에 둔 상황에 대한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감독은 더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주전을 뒷받침할 백업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야 한다는 '담금질'도 멈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21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창원 마산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석훈, 김태군의 규정타석 달성이 10타석도 안 남았다"며 입을 열었다.

정규시즌 경기가 144경기로 늘어난 올 시즌부터 타자들은 446타석을 채워야 규정타석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NC 타자 중 지석훈과 김태군을 제외한 모든 타자는 446타석을 넘어섰다. 지석훈과 김태군은 전날까지 440타석, 436타석을 채웠다. 각각 6타석, 10타석을 더 들어서면 NC의 베스트9 타자 전원이 규정타석을 달성하게 된다.

김 감독은 지석훈과 김태군의 경우 팀의 8번, 9번 타자로 나선다는 점에서 규정타석 달성이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야구에서 7∼9번 타순은 '바꾸는 타순'인데 1∼9번 타자 모두가 규정타석을 채우는 것은 나로서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 등 3∼5번 중심타자 3명이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100타점을 모두 달성했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타자들이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주전 타자들 외에도 백업 선수들이 더 성장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승부가 난 경기에서는 백업들이 시험적으로 들어간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들어가야 할 선수'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추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감독은 백업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1∼3번 타순에 최재원(중견수)-김성욱(좌익수)-모창민(3루수)을 올렸다. 박민우와 김종호, 이종욱이 빠졌고 지석훈이 2루수에 들어갔다.

김 감독은 "최근 이종욱이 다리가 안 좋다. 완전히 낫게 한 뒤 투입하려고 한다"며 "김성욱, 최재원, 김준완 등이 활약해주고 있어서 팀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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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 감독 “베스트9 첫 규정타석 달성 뿌듯”
    • 입력 2015-09-21 18:52:01
    연합뉴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KBO리그 최초로 주전 타자 전원 규정타석 달성을 눈앞에 둔 상황에 대한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감독은 더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주전을 뒷받침할 백업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야 한다는 '담금질'도 멈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21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창원 마산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석훈, 김태군의 규정타석 달성이 10타석도 안 남았다"며 입을 열었다. 정규시즌 경기가 144경기로 늘어난 올 시즌부터 타자들은 446타석을 채워야 규정타석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NC 타자 중 지석훈과 김태군을 제외한 모든 타자는 446타석을 넘어섰다. 지석훈과 김태군은 전날까지 440타석, 436타석을 채웠다. 각각 6타석, 10타석을 더 들어서면 NC의 베스트9 타자 전원이 규정타석을 달성하게 된다. 김 감독은 지석훈과 김태군의 경우 팀의 8번, 9번 타자로 나선다는 점에서 규정타석 달성이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야구에서 7∼9번 타순은 '바꾸는 타순'인데 1∼9번 타자 모두가 규정타석을 채우는 것은 나로서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 등 3∼5번 중심타자 3명이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100타점을 모두 달성했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타자들이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주전 타자들 외에도 백업 선수들이 더 성장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승부가 난 경기에서는 백업들이 시험적으로 들어간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들어가야 할 선수'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추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감독은 백업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1∼3번 타순에 최재원(중견수)-김성욱(좌익수)-모창민(3루수)을 올렸다. 박민우와 김종호, 이종욱이 빠졌고 지석훈이 2루수에 들어갔다. 김 감독은 "최근 이종욱이 다리가 안 좋다. 완전히 낫게 한 뒤 투입하려고 한다"며 "김성욱, 최재원, 김준완 등이 활약해주고 있어서 팀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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