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즌 50승으로 마감…LG와 대결 전적 동률

입력 2015.09.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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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LG 트윈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맞대결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

케이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LG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케이티는 LG와 시즌 16차전에서 8승 8패를 나눠 가지며 대등한 전적을 기록했다. 또 시즌 50승(84패) 고지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케이티는 1경기를 남겨둔 SK 와이번스와 7승 8패를 기록 중이고, 다른 7개 팀을 상대로는 모두 맞대결 전적 열세를 확정한 상태다.

내심 8위 한화 이글스를 추격하려던 LG는 꼴찌 케이티에 덜미를 잡히며 이날 경기가 없던 한화와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경기 초반은 케이티 크리스 옥스프링과 LG 류제국의 팽팽한 선발투수 맞대결로 흘렀다.

케이티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3, 4회 두 번의 2사 2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LG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케이티는 이어진 7회초 2사 1, 2루에서 좌선상으로 흐르는 이대형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앤디 마르테가 고의사구를 얻어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댄 블랙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7회말 더 크게 땅을 쳐야 했다.

첫 타자 유강남이 케이티 두 번째 투수 김재윤에게서 안타를 뽑았고, 김재윤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장준원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그러나 3볼-2스트라이크에서 케이티는 투수를 홍성용으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고, 장준원이 홍성용의 첫 공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한 것과 동시에 도루를 시도한 1루 대주자 강병의가 2루에서 아웃돼 LG의 기세는 사그라들었다.

케이티는 9회초 2사 후 상대 실책으로 이대형이 출루하고 마르테가 2루타를 쳐 2, 3루 기회를 잡은 다음 대타 김상현이 1루 베이스를 맞고 1루수 키를 넘어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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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시즌 50승으로 마감…LG와 대결 전적 동률
    • 입력 2015-09-21 22:17:28
    연합뉴스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LG 트윈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맞대결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 케이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LG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케이티는 LG와 시즌 16차전에서 8승 8패를 나눠 가지며 대등한 전적을 기록했다. 또 시즌 50승(84패) 고지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케이티는 1경기를 남겨둔 SK 와이번스와 7승 8패를 기록 중이고, 다른 7개 팀을 상대로는 모두 맞대결 전적 열세를 확정한 상태다. 내심 8위 한화 이글스를 추격하려던 LG는 꼴찌 케이티에 덜미를 잡히며 이날 경기가 없던 한화와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경기 초반은 케이티 크리스 옥스프링과 LG 류제국의 팽팽한 선발투수 맞대결로 흘렀다. 케이티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3, 4회 두 번의 2사 2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LG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케이티는 이어진 7회초 2사 1, 2루에서 좌선상으로 흐르는 이대형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균형을 깼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앤디 마르테가 고의사구를 얻어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댄 블랙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7회말 더 크게 땅을 쳐야 했다. 첫 타자 유강남이 케이티 두 번째 투수 김재윤에게서 안타를 뽑았고, 김재윤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장준원이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그러나 3볼-2스트라이크에서 케이티는 투수를 홍성용으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고, 장준원이 홍성용의 첫 공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한 것과 동시에 도루를 시도한 1루 대주자 강병의가 2루에서 아웃돼 LG의 기세는 사그라들었다. 케이티는 9회초 2사 후 상대 실책으로 이대형이 출루하고 마르테가 2루타를 쳐 2, 3루 기회를 잡은 다음 대타 김상현이 1루 베이스를 맞고 1루수 키를 넘어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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