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적조 ‘소멸 단계’…어민 한시름 놓아

입력 2015.09.22 (07:41) 수정 2015.09.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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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일부 해역에 저밀도의 적조 띠가 여전히 관측되고 있습니다만, 남해안 양식장을 덮쳤던 고밀도 적조는 발생 한 달 만에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식장에 먹이를 던져주자, 물고기들이 솟구쳐 오릅니다.

양식장 코앞까지 밀려들었떤 검붉은 적조 띠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한 달 가까이 지속된 방제 작업도 이달 초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홍익표(어민) : "방제 시스템을 우리가 잘 활용을 해서 올해는 이 지역에서는 적조가 빨리 소멸되어서 현재 어민들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경남 해역을 뒤덮었던 적조는 완전히 소멸됐습니다.

수온이 낮아진데다, 잦은 비로 일조량이 줄면서 적조 생물 밀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수산과학원은 경남 남해와 거제 해역 사이에 내려졌던 적조 경보도 주의보로 대체했습니다.

바다 위를 뒤덮었던 고밀도 적조 띠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어류 219만 마리가 폐사해 12년 만에 최대 피해가 발생한 남해안 전남 해역에서는 여전히 국지적으로 저밀도의 적조 띠가 관측돼, 적조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온도 적조생물이 확산할 수 있는 23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경호(수산과학원 연구관) : "300개체 내외까지 밀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까지 수온이나 여러 상황을 볼 때 좀더 주의를 하고"

올해 적조로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지금까지 어류 354 만여 마리가 폐사해, 51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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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적조 ‘소멸 단계’…어민 한시름 놓아
    • 입력 2015-09-22 07:45:55
    • 수정2015-09-22 08: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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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일부 해역에 저밀도의 적조 띠가 여전히 관측되고 있습니다만, 남해안 양식장을 덮쳤던 고밀도 적조는 발생 한 달 만에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식장에 먹이를 던져주자, 물고기들이 솟구쳐 오릅니다.

양식장 코앞까지 밀려들었떤 검붉은 적조 띠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한 달 가까이 지속된 방제 작업도 이달 초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홍익표(어민) : "방제 시스템을 우리가 잘 활용을 해서 올해는 이 지역에서는 적조가 빨리 소멸되어서 현재 어민들도 한시름 놓았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경남 해역을 뒤덮었던 적조는 완전히 소멸됐습니다.

수온이 낮아진데다, 잦은 비로 일조량이 줄면서 적조 생물 밀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수산과학원은 경남 남해와 거제 해역 사이에 내려졌던 적조 경보도 주의보로 대체했습니다.

바다 위를 뒤덮었던 고밀도 적조 띠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어류 219만 마리가 폐사해 12년 만에 최대 피해가 발생한 남해안 전남 해역에서는 여전히 국지적으로 저밀도의 적조 띠가 관측돼, 적조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온도 적조생물이 확산할 수 있는 23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경호(수산과학원 연구관) : "300개체 내외까지 밀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까지 수온이나 여러 상황을 볼 때 좀더 주의를 하고"

올해 적조로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지금까지 어류 354 만여 마리가 폐사해, 51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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