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지 건설 지연’ 대림건설, 해군에 231억 배상 청구

입력 2015.09.22 (10:57) 수정 2015.09.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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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건설이 반대 집회로 지연된 데 대해 삼성물산에 이어 대림건설도 해군에 수백억 원대 배상금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제주 해군기지 항만 제2공구 시공사인 대림건설이 사업 반대 민원 등으로 인한 손실비용 231억 2천만 원을 해군에 청구했습니다.

해군은 대림건설과의 합의가 어렵다고 보고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제주해군기지 항만 제1공구 시공사인 삼성물산도 해군에 공사 지연배상금 360억 원을 요구했고 대한상사중재원이 배상액을 273억 원으로 결정하면서 해군은 지난달 4일 삼성물산에 이를 지급했습니다.

해군은 공사 지연 책임이 반대집회를 주도한 시민단체 등에 있다며 이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지만 구상권 행사 범위와 대상 특정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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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기지 건설 지연’ 대림건설, 해군에 231억 배상 청구
    • 입력 2015-09-22 10:57:35
    • 수정2015-09-22 13:22:50
    정치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반대 집회로 지연된 데 대해 삼성물산에 이어 대림건설도 해군에 수백억 원대 배상금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제주 해군기지 항만 제2공구 시공사인 대림건설이 사업 반대 민원 등으로 인한 손실비용 231억 2천만 원을 해군에 청구했습니다.

해군은 대림건설과의 합의가 어렵다고 보고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제주해군기지 항만 제1공구 시공사인 삼성물산도 해군에 공사 지연배상금 360억 원을 요구했고 대한상사중재원이 배상액을 273억 원으로 결정하면서 해군은 지난달 4일 삼성물산에 이를 지급했습니다.

해군은 공사 지연 책임이 반대집회를 주도한 시민단체 등에 있다며 이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지만 구상권 행사 범위와 대상 특정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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