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성희롱 교육 시간에…‘금융 상품 영업’ 변질
입력 2015.09.22 (12:33)
수정 2015.09.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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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에 한 차례, 법으로 의무화돼 있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공짜로 해 주겠다는 사설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교육은 뒷전이고, 보험 따위를 파는 금융회사들의 홍보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희롱 예방 교육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교육 도중에 갑자기 강사가 바뀝니다.
<녹취> 금융사 직원 (음성변조) : "전액 비과세입니다. 선생님들, 편하게 내가 넣는 만큼은 복리 이자 챙겨갈 수 있고요."
교육을 미끼로 은행 저축 상품을 팔고 있는 겁니다.
상세한 약관 설명도 없이 선물 공세가 펼쳐집니다.
<녹취> "(팀장님, 우리 선생님 30만 원 하실 건데 선물은?) 홍삼 한 박스하고요, 안마기하고요, 명절 때 쓰시라고 제가 상품권 10만 원 보내드리겠습니다."
금융사가 사설 교육업체와 제휴해 소규모 사업장에 공짜 교육을 시켜준다며 영업 활동을 벌이는 것입니다.
회사마다 사설 교육 업체들의 광고 전단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영대(교육 대상자) : "(성희롱 교육에) 시간적인 할애가 되야 하는데 실제적으로 보면 다른 것이 중간에 끼어들어와서 방해가 되는..."
이러다 보니 교육의 전문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교육 강사 : "노동부, 뭐, 행정안전부, 이런 식으로 인증받았다고 하는데 거짓말인 경우가 많죠."
<인터뷰> 주영순(국회 환경노동위원) : "법에는 성희롱 교육 시간만 명시돼 있을 뿐 교육 주체나 내용 등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기준조차 없는 형편입니다."
고용부가 손 놓고 있는 사이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상담은 전년보다 80%가까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1년에 한 차례, 법으로 의무화돼 있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공짜로 해 주겠다는 사설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교육은 뒷전이고, 보험 따위를 파는 금융회사들의 홍보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희롱 예방 교육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교육 도중에 갑자기 강사가 바뀝니다.
<녹취> 금융사 직원 (음성변조) : "전액 비과세입니다. 선생님들, 편하게 내가 넣는 만큼은 복리 이자 챙겨갈 수 있고요."
교육을 미끼로 은행 저축 상품을 팔고 있는 겁니다.
상세한 약관 설명도 없이 선물 공세가 펼쳐집니다.
<녹취> "(팀장님, 우리 선생님 30만 원 하실 건데 선물은?) 홍삼 한 박스하고요, 안마기하고요, 명절 때 쓰시라고 제가 상품권 10만 원 보내드리겠습니다."
금융사가 사설 교육업체와 제휴해 소규모 사업장에 공짜 교육을 시켜준다며 영업 활동을 벌이는 것입니다.
회사마다 사설 교육 업체들의 광고 전단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영대(교육 대상자) : "(성희롱 교육에) 시간적인 할애가 되야 하는데 실제적으로 보면 다른 것이 중간에 끼어들어와서 방해가 되는..."
이러다 보니 교육의 전문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교육 강사 : "노동부, 뭐, 행정안전부, 이런 식으로 인증받았다고 하는데 거짓말인 경우가 많죠."
<인터뷰> 주영순(국회 환경노동위원) : "법에는 성희롱 교육 시간만 명시돼 있을 뿐 교육 주체나 내용 등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기준조차 없는 형편입니다."
고용부가 손 놓고 있는 사이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상담은 전년보다 80%가까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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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한 번 성희롱 교육 시간에…‘금융 상품 영업’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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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22 12:36:05
- 수정2015-09-22 13:21:48
<앵커 멘트>
1년에 한 차례, 법으로 의무화돼 있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공짜로 해 주겠다는 사설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교육은 뒷전이고, 보험 따위를 파는 금융회사들의 홍보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희롱 예방 교육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교육 도중에 갑자기 강사가 바뀝니다.
<녹취> 금융사 직원 (음성변조) : "전액 비과세입니다. 선생님들, 편하게 내가 넣는 만큼은 복리 이자 챙겨갈 수 있고요."
교육을 미끼로 은행 저축 상품을 팔고 있는 겁니다.
상세한 약관 설명도 없이 선물 공세가 펼쳐집니다.
<녹취> "(팀장님, 우리 선생님 30만 원 하실 건데 선물은?) 홍삼 한 박스하고요, 안마기하고요, 명절 때 쓰시라고 제가 상품권 10만 원 보내드리겠습니다."
금융사가 사설 교육업체와 제휴해 소규모 사업장에 공짜 교육을 시켜준다며 영업 활동을 벌이는 것입니다.
회사마다 사설 교육 업체들의 광고 전단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영대(교육 대상자) : "(성희롱 교육에) 시간적인 할애가 되야 하는데 실제적으로 보면 다른 것이 중간에 끼어들어와서 방해가 되는..."
이러다 보니 교육의 전문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교육 강사 : "노동부, 뭐, 행정안전부, 이런 식으로 인증받았다고 하는데 거짓말인 경우가 많죠."
<인터뷰> 주영순(국회 환경노동위원) : "법에는 성희롱 교육 시간만 명시돼 있을 뿐 교육 주체나 내용 등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기준조차 없는 형편입니다."
고용부가 손 놓고 있는 사이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상담은 전년보다 80%가까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1년에 한 차례, 법으로 의무화돼 있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공짜로 해 주겠다는 사설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교육은 뒷전이고, 보험 따위를 파는 금융회사들의 홍보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희롱 예방 교육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교육 도중에 갑자기 강사가 바뀝니다.
<녹취> 금융사 직원 (음성변조) : "전액 비과세입니다. 선생님들, 편하게 내가 넣는 만큼은 복리 이자 챙겨갈 수 있고요."
교육을 미끼로 은행 저축 상품을 팔고 있는 겁니다.
상세한 약관 설명도 없이 선물 공세가 펼쳐집니다.
<녹취> "(팀장님, 우리 선생님 30만 원 하실 건데 선물은?) 홍삼 한 박스하고요, 안마기하고요, 명절 때 쓰시라고 제가 상품권 10만 원 보내드리겠습니다."
금융사가 사설 교육업체와 제휴해 소규모 사업장에 공짜 교육을 시켜준다며 영업 활동을 벌이는 것입니다.
회사마다 사설 교육 업체들의 광고 전단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영대(교육 대상자) : "(성희롱 교육에) 시간적인 할애가 되야 하는데 실제적으로 보면 다른 것이 중간에 끼어들어와서 방해가 되는..."
이러다 보니 교육의 전문성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녹취> 교육 강사 : "노동부, 뭐, 행정안전부, 이런 식으로 인증받았다고 하는데 거짓말인 경우가 많죠."
<인터뷰> 주영순(국회 환경노동위원) : "법에는 성희롱 교육 시간만 명시돼 있을 뿐 교육 주체나 내용 등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기준조차 없는 형편입니다."
고용부가 손 놓고 있는 사이 지난해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상담은 전년보다 80%가까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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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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