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미친 전·월세’…살 곳이 없다 외

입력 2015.09.23 (06:33) 수정 2015.09.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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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월세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데, 관련 기사가 1면에 올랐네요?

<기자 멘트>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지난 2년 동안 평균 8천만 원 이상 올랐다는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전·월세값이 치솟으면서 서민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서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 2013년 8월 2억 9천 6백여만원에서 올해 8월에는 3억 7천 6백여만원으로 올랐으며 2010년 이후 10분기 연속으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소득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소득은 정체인데 전세값이 높아져 가계 소비가 얼어붙고있다며 전세값 급등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동아일보는 공기업을 포함한 주요 30대 그룹의 총부채가 지난 한 해 8% 늘어난 139조 원 증가했으며 이는 공공부문의 부채나 가계부채의 증가율보다 높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상장사 가운데 벌어들인 영업 이익으로는 이자도 내지 못하는 곳이 519개 사며 이가운데는 주요 그룹 계열사들도 포함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는 2급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이 5년 사이에 9번이나 교체되는 등 고위공무원 가운데 법정 전보 제한 기간인 1년을 지키지 못한 비율이 절반에 가깝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고위공무원 몇자리를 몇 달씩 돌려가며 품앗이 한다는 의혹마저 나온다면서 중간 관리자 이하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교육부의 2015 역사과 교육과정에 중고교생이 배울 한국사 과목에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임시정부의 활동은 삭제됐으며 사회주의 계열의 민족 운동에 대한 서술도 없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습니다.

폭스바겐 자동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폭스바겐뿐 아니라 독일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폭스바겐 조작사태가 유럽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위기로 번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폭스바겐이 기계장치 조작이 의심되는 디젤 차량이 세계적으로 천 백만대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이 회사 주식이 폭락했을 뿐 아니라 BMW, 피아트크라이슬러등 다른 유럽 차업체들도 장중 4%대까지 하락했다는데요.

일각에선 글로벌 은행들이 담합해 금리를 조작했던 '리보 조작 사태'처럼 다른 유럽계 자동차 업체들도 디젤 배기가스량 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국내 1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최연소는 32세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이고, 최고령은 93세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한 기업분석업체 조사를 보면 80년대생 임원은 조 전무를 포함해 5명으로 나타났고 총수 일가가 아닌 최연소 등기임원은 72년생이라는데요.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3.5세였는데 네이버가 46.9세로 가장 젊었고 서비스와 정보기술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았다고 전했습니다.

귀성길 장거리를 갈 때 교대운전을 하려면 하루 전에 보험사 콜센터를 통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해야한다는 기사입니다.

이밖에 교통사고가 났을 때 이동거리가 10km 이내라면 도로공사의 무료견인 서비스나 보험사를 통해 연계된 견인업체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는 등 금융감독원이 추석을 앞두고 안내한 정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 '암살'과 '베테랑' 을 포함해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한 영화가 17편에 이르는 가운데 흥행 순위를 관객 수가 아니라 해외 영화 시장처럼 매출액으로 매출액으로 매길 필요성을 짚어보는 기사입니다.

관객 숫자로 집계하는 방식은 각종 이벤트로 숫자가 부풀려질 수 있다며매출액 기준이 더 정확하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물가 영향을 받지 않는 관객 수 집계가 더 객관적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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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미친 전·월세’…살 곳이 없다 외
    • 입력 2015-09-23 06:35:04
    • 수정2015-09-23 07:29: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월세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데, 관련 기사가 1면에 올랐네요?

<기자 멘트>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지난 2년 동안 평균 8천만 원 이상 올랐다는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전·월세값이 치솟으면서 서민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서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 2013년 8월 2억 9천 6백여만원에서 올해 8월에는 3억 7천 6백여만원으로 올랐으며 2010년 이후 10분기 연속으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소득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소득은 정체인데 전세값이 높아져 가계 소비가 얼어붙고있다며 전세값 급등 추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동아일보는 공기업을 포함한 주요 30대 그룹의 총부채가 지난 한 해 8% 늘어난 139조 원 증가했으며 이는 공공부문의 부채나 가계부채의 증가율보다 높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상장사 가운데 벌어들인 영업 이익으로는 이자도 내지 못하는 곳이 519개 사며 이가운데는 주요 그룹 계열사들도 포함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는 2급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이 5년 사이에 9번이나 교체되는 등 고위공무원 가운데 법정 전보 제한 기간인 1년을 지키지 못한 비율이 절반에 가깝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고위공무원 몇자리를 몇 달씩 돌려가며 품앗이 한다는 의혹마저 나온다면서 중간 관리자 이하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교육부의 2015 역사과 교육과정에 중고교생이 배울 한국사 과목에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임시정부의 활동은 삭제됐으며 사회주의 계열의 민족 운동에 대한 서술도 없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습니다.

폭스바겐 자동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폭스바겐뿐 아니라 독일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폭스바겐 조작사태가 유럽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위기로 번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폭스바겐이 기계장치 조작이 의심되는 디젤 차량이 세계적으로 천 백만대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이 회사 주식이 폭락했을 뿐 아니라 BMW, 피아트크라이슬러등 다른 유럽 차업체들도 장중 4%대까지 하락했다는데요.

일각에선 글로벌 은행들이 담합해 금리를 조작했던 '리보 조작 사태'처럼 다른 유럽계 자동차 업체들도 디젤 배기가스량 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국내 1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최연소는 32세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이고, 최고령은 93세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한 기업분석업체 조사를 보면 80년대생 임원은 조 전무를 포함해 5명으로 나타났고 총수 일가가 아닌 최연소 등기임원은 72년생이라는데요.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3.5세였는데 네이버가 46.9세로 가장 젊었고 서비스와 정보기술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았다고 전했습니다.

귀성길 장거리를 갈 때 교대운전을 하려면 하루 전에 보험사 콜센터를 통해 단기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해야한다는 기사입니다.

이밖에 교통사고가 났을 때 이동거리가 10km 이내라면 도로공사의 무료견인 서비스나 보험사를 통해 연계된 견인업체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는 등 금융감독원이 추석을 앞두고 안내한 정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 '암살'과 '베테랑' 을 포함해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한 영화가 17편에 이르는 가운데 흥행 순위를 관객 수가 아니라 해외 영화 시장처럼 매출액으로 매출액으로 매길 필요성을 짚어보는 기사입니다.

관객 숫자로 집계하는 방식은 각종 이벤트로 숫자가 부풀려질 수 있다며매출액 기준이 더 정확하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물가 영향을 받지 않는 관객 수 집계가 더 객관적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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