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나를 물었어요!” 中 신종 사기 활개

입력 2015.09.23 (09:47) 수정 2015.09.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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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중국에서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한 동네의 CCTV 화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할머니 뒤를 흰옷을 입은 남자가 바짝 따라붙습니다.

할머니가 잠시 딴 곳을 보는 사이 남자가 갑자기 개를 발로 차더니 통증을 호소하고 자신의 손을 만집니다.

강아지가 자신을 물었다며 피가 철철 흐르는 손을 보여줍니다.

중국에서는 차에 치였다며 교통사고로 위장해 돈을 뜯는 사례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 나온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 흘리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흉기로 자신의 손을 몰래 긋는 치밀함도 보입니다.

상처를 보고 놀란 할머니가 병원에 가자고 말했지만 남자는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 씨 할머니(사기 피해자) : "중국산 광견병약은 싫고 수입산을 맞겠다고 했어요. 수입산은 비싸니까 돈을 많이 달라고 했어요."

결국, 할머니는 남자에게 우리 돈 40만 원을 줬는데요, 한 달 동안 같은 수법으로 이 일대에서 피해를 본 노인은 총 여섯 명 피해 금액만 수백만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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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가 나를 물었어요!” 中 신종 사기 활개
    • 입력 2015-09-23 09:49:00
    • 수정2015-09-23 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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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중국에서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상하이 한 동네의 CCTV 화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할머니 뒤를 흰옷을 입은 남자가 바짝 따라붙습니다.

할머니가 잠시 딴 곳을 보는 사이 남자가 갑자기 개를 발로 차더니 통증을 호소하고 자신의 손을 만집니다.

강아지가 자신을 물었다며 피가 철철 흐르는 손을 보여줍니다.

중국에서는 차에 치였다며 교통사고로 위장해 돈을 뜯는 사례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 나온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피 흘리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흉기로 자신의 손을 몰래 긋는 치밀함도 보입니다.

상처를 보고 놀란 할머니가 병원에 가자고 말했지만 남자는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조 씨 할머니(사기 피해자) : "중국산 광견병약은 싫고 수입산을 맞겠다고 했어요. 수입산은 비싸니까 돈을 많이 달라고 했어요."

결국, 할머니는 남자에게 우리 돈 40만 원을 줬는데요, 한 달 동안 같은 수법으로 이 일대에서 피해를 본 노인은 총 여섯 명 피해 금액만 수백만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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