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속인사들, 시진핑 방미맞춰 ‘민주인사상’ 선정

입력 2015.09.23 (1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반체제 여성 언론인 가오위와 재판 없이 16개월째 구금 중인 유명 인권 변호사 푸즈창이 '중국의 민주인사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중국민주교육기금회가 '2014년 중국의 걸출한 민주인사상' 수상자로 가오위와 푸즈창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 회담에서 중국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중국에 인권을 개선하라는 촉구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금회는 가오위와 푸 변호사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요구시위에 참가한 이래 20여년 동안 중국 민주화를 위해 노력과 희생을 계속해왔다면서 이들이 조기 석방되도록 국제사회가 계속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금회 팡정 회장은 시 주석 방미 기간 미국 내 인권단체들과 함께 시 주석 일행을 따라다니며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구속인사들, 시진핑 방미맞춰 ‘민주인사상’ 선정
    • 입력 2015-09-23 12:07:37
    국제
중국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반체제 여성 언론인 가오위와 재판 없이 16개월째 구금 중인 유명 인권 변호사 푸즈창이 '중국의 민주인사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중국민주교육기금회가 '2014년 중국의 걸출한 민주인사상' 수상자로 가오위와 푸즈창 변호사를 선정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 회담에서 중국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뤄져 중국에 인권을 개선하라는 촉구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금회는 가오위와 푸 변호사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요구시위에 참가한 이래 20여년 동안 중국 민주화를 위해 노력과 희생을 계속해왔다면서 이들이 조기 석방되도록 국제사회가 계속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금회 팡정 회장은 시 주석 방미 기간 미국 내 인권단체들과 함께 시 주석 일행을 따라다니며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