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와 갈등’ 수류탄 들고 잠적 50대 전역 군인 검거

입력 2015.09.23 (12:18) 수정 2015.09.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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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철원에서 전 부인과 다툰 뒤 수류탄을 가지고 사라졌던 50대 전역 군인이 오늘 오전,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수류탄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류탄을 들고 사라졌던 전역군인 50살 이 모 씨가 수색 17 시간여만인 오늘 오전 7시 5분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 깃대봉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등산객의 신고로 발견된 이 씨는 수류탄을 들고 경찰과 잠시 대치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갖고 있던 수류탄 1 발도 회수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흥분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세히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 얘기해도 신빙성을 우리가 담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철원군 김화읍에 사는 전역군인 이 씨는 전 부인과 다툰 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수류탄을 들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경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전 부인 집에서 수거한 녹슨 M26 수류탄 8발을 군부대에 인계하고, 수류탄의 정확한 제원과 성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가 갖고 있던 수류탄은 1970년 미군이 월남전때 사용했던 수류탄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안정을 찾는 대로 수류탄 유출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군용물 절도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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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처와 갈등’ 수류탄 들고 잠적 50대 전역 군인 검거
    • 입력 2015-09-23 12:20:38
    • 수정2015-09-23 20: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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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철원에서 전 부인과 다툰 뒤 수류탄을 가지고 사라졌던 50대 전역 군인이 오늘 오전,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수류탄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류탄을 들고 사라졌던 전역군인 50살 이 모 씨가 수색 17 시간여만인 오늘 오전 7시 5분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 깃대봉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등산객의 신고로 발견된 이 씨는 수류탄을 들고 경찰과 잠시 대치했지만,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갖고 있던 수류탄 1 발도 회수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흥분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세히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 얘기해도 신빙성을 우리가 담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철원군 김화읍에 사는 전역군인 이 씨는 전 부인과 다툰 뒤 어제 오후 1시 20분쯤 수류탄을 들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경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전 부인 집에서 수거한 녹슨 M26 수류탄 8발을 군부대에 인계하고, 수류탄의 정확한 제원과 성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가 갖고 있던 수류탄은 1970년 미군이 월남전때 사용했던 수류탄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안정을 찾는 대로 수류탄 유출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군용물 절도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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