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군,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에 ‘3년간 둥지’

입력 2015.09.23 (15:24) 수정 2015.09.23 (18: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23일 전북 익산에 3년간 2군팀의 적을 두기로 익산시와 협약했다.

김영수 KT스포츠 사장은 협약식에서 "익산은 교통과 주변 환경이 야구 경기를 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을 케이티의 2군 선수단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이고, 이후 상호 협의해서 1년씩 연장할 수 있다.

현장을 둘러본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이날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 휴식공간 등 시설 보완은 아직 필요할 것 같은데, 마침 근처에 호텔이 생기는 등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케이티 2군은 유니폼에 익산시 마크를 부착하고 지역 야구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리틀야구와 사회인야구 기술지도, 소외계층과 익산시 행사 지원, 익산시 농축산물 이용도 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는 10월 중순부터 케이티 1군 선수들이 익산야구장에서 전지훈련하고, 2군 선수단은 2016년 2월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단이 연간 25억원의 운영비를 투입하고 프로 2군의 51경기가 익산에서 열리면 3년간 130억원의 생산유발과 9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익산 홍보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티 2군은 올 시즌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 터를 잡았다. 그러나 시설이 열악한 데다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주경기장과 보조 연습장, 웨이트트레이닝장, 샤워장 등 부대 시설을 케이티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케이티는 시설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지역 스포츠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t 2군,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에 ‘3년간 둥지’
    • 입력 2015-09-23 15:24:27
    • 수정2015-09-23 18:37:59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23일 전북 익산에 3년간 2군팀의 적을 두기로 익산시와 협약했다.

김영수 KT스포츠 사장은 협약식에서 "익산은 교통과 주변 환경이 야구 경기를 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익산 국가대표 야구장을 케이티의 2군 선수단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이고, 이후 상호 협의해서 1년씩 연장할 수 있다.

현장을 둘러본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이날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 휴식공간 등 시설 보완은 아직 필요할 것 같은데, 마침 근처에 호텔이 생기는 등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케이티 2군은 유니폼에 익산시 마크를 부착하고 지역 야구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리틀야구와 사회인야구 기술지도, 소외계층과 익산시 행사 지원, 익산시 농축산물 이용도 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는 10월 중순부터 케이티 1군 선수들이 익산야구장에서 전지훈련하고, 2군 선수단은 2016년 2월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단이 연간 25억원의 운영비를 투입하고 프로 2군의 51경기가 익산에서 열리면 3년간 130억원의 생산유발과 9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익산 홍보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티 2군은 올 시즌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 터를 잡았다. 그러나 시설이 열악한 데다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주경기장과 보조 연습장, 웨이트트레이닝장, 샤워장 등 부대 시설을 케이티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케이티는 시설 유지·보수를 책임지고 지역 스포츠 행사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