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설’ 손아섭 “5위 싸움에 집중할 때”

입력 2015.09.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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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기에 이런 개인적인 얘기가 나와 팀 동료에게 미안합니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 계획이 드러난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27)은 5위 싸움이 한창인 와중에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나온 것에 당혹스러움과 미안함을 함께 드러냈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손아섭은 "나도 지인들의 메시지에 깜짝 놀라 소식을 전했다. 예상 외로 얘기가 많이 나와 나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의 외야수 손아섭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지금은 어떻게든 팀이 5위를 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해서 '가을야구'를 못한다는 서러움을 많이 느꼈다. '가을야구'에 대한 갈망이 크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개인적인 꿈을 표현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시즌을 마치고 나서 그때 가서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아섭은 미국 베버리힐스 스포츠 카운슬의 릭 서먼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서는 "미국에 있는 친한 지인에게 3~4년 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말했다. 현지 지인께서 도와주셔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손아섭은 이와는 별개로 최근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연락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치고 나서 영상통화를 했는데, 정호형이 워낙 긍정적인 마음의 소유자라서 그런지 표정은 밝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표정이 밝아서 무겁지 않게 편하게 얘기했다"며 "항상 영상통화 하는 사이다. 정호형이 제 얼굴 보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제가 재미있으니까 그런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정호형에게 메이저리그 진출하고 싶다고 말하니까 한국에서 열심히 하라더라"며 "자극을 많이 해준다. 통화할 때마다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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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진출설’ 손아섭 “5위 싸움에 집중할 때”
    • 입력 2015-09-23 18:46:21
    연합뉴스
"중요한 시기에 이런 개인적인 얘기가 나와 팀 동료에게 미안합니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 계획이 드러난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27)은 5위 싸움이 한창인 와중에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나온 것에 당혹스러움과 미안함을 함께 드러냈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손아섭은 "나도 지인들의 메시지에 깜짝 놀라 소식을 전했다. 예상 외로 얘기가 많이 나와 나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의 외야수 손아섭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지금은 어떻게든 팀이 5위를 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해서 '가을야구'를 못한다는 서러움을 많이 느꼈다. '가을야구'에 대한 갈망이 크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개인적인 꿈을 표현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시즌을 마치고 나서 그때 가서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아섭은 미국 베버리힐스 스포츠 카운슬의 릭 서먼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서는 "미국에 있는 친한 지인에게 3~4년 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말했다. 현지 지인께서 도와주셔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손아섭은 이와는 별개로 최근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연락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치고 나서 영상통화를 했는데, 정호형이 워낙 긍정적인 마음의 소유자라서 그런지 표정은 밝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표정이 밝아서 무겁지 않게 편하게 얘기했다"며 "항상 영상통화 하는 사이다. 정호형이 제 얼굴 보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제가 재미있으니까 그런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정호형에게 메이저리그 진출하고 싶다고 말하니까 한국에서 열심히 하라더라"며 "자극을 많이 해준다. 통화할 때마다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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