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위험’ 해동 족발 유통 축산시장 상인 검거
입력 2015.09.23 (19:12)
수정 2015.09.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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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냉동된 상태의 축산물은 해동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 등이 번식할 위험이 커 해동된 상태로 유통할 수 없는데요.
수입 냉동 족발 수백 톤을 해동해 냉장 족발로 판매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업장 곳곳에 해동작업 중인 족발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통 바로 옆에 있는 족발 더미 위에는 고무호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수입 냉동 족발을 수돗물로 녹여 잔털과 발톱 등을 제거한 뒤 냉장 족발로 판매하려다 적발된 겁니다.
이런 냉동 족발은 해동 과정에서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커 해동한 상태로 유통시킬 수 없습니다.
<녹취> 설찬구(식약처 축산물위생안전과 주무관) : "해동하고 나서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거든요. 복통이나 구토,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거죠."
적발된 업체는 지난 2년 동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작업장에서 해동한 족발 5백여 톤, 22억 원어치를 족발 전문점 등 80여 곳에 납품했습니다.
<녹취> 해당 축산물 판매업체 대표(음성변조) : “털을 빼내야지 쓰거든요. 해동해서 (식당에) 가져다 주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잘못했어요. 인정합니다.”
또, 이 업체의 창고에서는 원산지와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수입 축산물 2.7톤이 발견돼 전량 폐기됐습니다.
<인터뷰> 최기남(서울 동대문경찰서 지능팀 반장) : “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경우에 킬로그램 당 1500원에서 2000원 상당의 판매 이익을...”
경찰은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냉동된 상태의 축산물은 해동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 등이 번식할 위험이 커 해동된 상태로 유통할 수 없는데요.
수입 냉동 족발 수백 톤을 해동해 냉장 족발로 판매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업장 곳곳에 해동작업 중인 족발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통 바로 옆에 있는 족발 더미 위에는 고무호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수입 냉동 족발을 수돗물로 녹여 잔털과 발톱 등을 제거한 뒤 냉장 족발로 판매하려다 적발된 겁니다.
이런 냉동 족발은 해동 과정에서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커 해동한 상태로 유통시킬 수 없습니다.
<녹취> 설찬구(식약처 축산물위생안전과 주무관) : "해동하고 나서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거든요. 복통이나 구토,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거죠."
적발된 업체는 지난 2년 동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작업장에서 해동한 족발 5백여 톤, 22억 원어치를 족발 전문점 등 80여 곳에 납품했습니다.
<녹취> 해당 축산물 판매업체 대표(음성변조) : “털을 빼내야지 쓰거든요. 해동해서 (식당에) 가져다 주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잘못했어요. 인정합니다.”
또, 이 업체의 창고에서는 원산지와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수입 축산물 2.7톤이 발견돼 전량 폐기됐습니다.
<인터뷰> 최기남(서울 동대문경찰서 지능팀 반장) : “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경우에 킬로그램 당 1500원에서 2000원 상당의 판매 이익을...”
경찰은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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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균 위험’ 해동 족발 유통 축산시장 상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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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23 19:13:44
- 수정2015-09-23 20:13:19

<앵커 멘트>
냉동된 상태의 축산물은 해동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 등이 번식할 위험이 커 해동된 상태로 유통할 수 없는데요.
수입 냉동 족발 수백 톤을 해동해 냉장 족발로 판매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업장 곳곳에 해동작업 중인 족발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통 바로 옆에 있는 족발 더미 위에는 고무호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수입 냉동 족발을 수돗물로 녹여 잔털과 발톱 등을 제거한 뒤 냉장 족발로 판매하려다 적발된 겁니다.
이런 냉동 족발은 해동 과정에서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커 해동한 상태로 유통시킬 수 없습니다.
<녹취> 설찬구(식약처 축산물위생안전과 주무관) : "해동하고 나서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거든요. 복통이나 구토,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거죠."
적발된 업체는 지난 2년 동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작업장에서 해동한 족발 5백여 톤, 22억 원어치를 족발 전문점 등 80여 곳에 납품했습니다.
<녹취> 해당 축산물 판매업체 대표(음성변조) : “털을 빼내야지 쓰거든요. 해동해서 (식당에) 가져다 주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잘못했어요. 인정합니다.”
또, 이 업체의 창고에서는 원산지와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수입 축산물 2.7톤이 발견돼 전량 폐기됐습니다.
<인터뷰> 최기남(서울 동대문경찰서 지능팀 반장) : “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경우에 킬로그램 당 1500원에서 2000원 상당의 판매 이익을...”
경찰은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냉동된 상태의 축산물은 해동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 등이 번식할 위험이 커 해동된 상태로 유통할 수 없는데요.
수입 냉동 족발 수백 톤을 해동해 냉장 족발로 판매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업장 곳곳에 해동작업 중인 족발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통 바로 옆에 있는 족발 더미 위에는 고무호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수입 냉동 족발을 수돗물로 녹여 잔털과 발톱 등을 제거한 뒤 냉장 족발로 판매하려다 적발된 겁니다.
이런 냉동 족발은 해동 과정에서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커 해동한 상태로 유통시킬 수 없습니다.
<녹취> 설찬구(식약처 축산물위생안전과 주무관) : "해동하고 나서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거든요. 복통이나 구토,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거죠."
적발된 업체는 지난 2년 동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작업장에서 해동한 족발 5백여 톤, 22억 원어치를 족발 전문점 등 80여 곳에 납품했습니다.
<녹취> 해당 축산물 판매업체 대표(음성변조) : “털을 빼내야지 쓰거든요. 해동해서 (식당에) 가져다 주는 방법밖에 없거든요. 잘못했어요. 인정합니다.”
또, 이 업체의 창고에서는 원산지와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수입 축산물 2.7톤이 발견돼 전량 폐기됐습니다.
<인터뷰> 최기남(서울 동대문경찰서 지능팀 반장) : “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경우에 킬로그램 당 1500원에서 2000원 상당의 판매 이익을...”
경찰은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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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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