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여우 충북 음성서 포획…토종 여우?

입력 2015.09.23 (19:21) 수정 2015.09.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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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음성의 한 농가에서 야생 여우가 산 채로 포획됐습니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토종 여우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 주둥이에 삼각형 모양의 귀.

북슬북슬한 꼬리에다 얼굴 아래서 배까지 이어지는 흰색 털.

외형상으론 멸종된 우리 토종 여우와 흡사합니다.

<인터뷰> 김은주(충북야생동물센터 수의사) : "센터 이송 당시 건강 상에 큰 문제는 없었고요, 체중이 5.2kg 정도 나가는 건강한 암컷인 것으로 확인했죠."

충북 음성의 한 양계농장에서 여우가 포획된 것은 지난 19일.

여우는 이곳 창고에서 사료를 먹다가 발견됐습니다.

몸 길이 65센티미터, 꼬리 길이가 46 센티미터로 2살 정도로 추정됩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포획된 여우가 토종 여우 복원을 위해 지난 2012년 소백산에 방사한 여우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종을 가리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일주일 뒤 나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포획 당시 쇠로 된 목줄을 차고 있어 누군가 밀수한 여우를 사육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한국 토종여우는 60-70년대 쥐잡기 운동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수컷 한 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이후 존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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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 여우 충북 음성서 포획…토종 여우?
    • 입력 2015-09-23 19:22:50
    • 수정2015-09-23 20: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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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음성의 한 농가에서 야생 여우가 산 채로 포획됐습니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토종 여우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 주둥이에 삼각형 모양의 귀.

북슬북슬한 꼬리에다 얼굴 아래서 배까지 이어지는 흰색 털.

외형상으론 멸종된 우리 토종 여우와 흡사합니다.

<인터뷰> 김은주(충북야생동물센터 수의사) : "센터 이송 당시 건강 상에 큰 문제는 없었고요, 체중이 5.2kg 정도 나가는 건강한 암컷인 것으로 확인했죠."

충북 음성의 한 양계농장에서 여우가 포획된 것은 지난 19일.

여우는 이곳 창고에서 사료를 먹다가 발견됐습니다.

몸 길이 65센티미터, 꼬리 길이가 46 센티미터로 2살 정도로 추정됩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포획된 여우가 토종 여우 복원을 위해 지난 2012년 소백산에 방사한 여우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종을 가리기 위해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일주일 뒤 나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포획 당시 쇠로 된 목줄을 차고 있어 누군가 밀수한 여우를 사육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한국 토종여우는 60-70년대 쥐잡기 운동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2004년 강원도 양구에서 수컷 한 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이후 존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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