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민 호투’ 넥센, SK에 대승…SK, 6위 후퇴

입력 2015.09.23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갈 길 바쁜 SK 와이번스의 발목을 잡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 있던 SK는 이날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에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넥센은 3위를 유지했다.

넥센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1회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병호가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김민성이 유격수 땅볼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 2사 1, 2루에서는 서동욱이 좌익수 왼쪽의 2루타를 때려내 2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김하성은 시속 120㎞짜리 커브를 공략해 2점포를 쏘아 올려 박종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시즌 19호로, 이로써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20-20)에 대포 하나만 남겨놓게 됐다.

넥센의 4회에 3점을 더 달아났다.

SK 바뀐 투수 채병용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가운데 넥센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서건창, 임병욱이 볼넷을 골라낸 뒤 1사 후 박병호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 유한준은 좌익수 방향 안타로 2타점을 쓸어 담았고, 이어 서동욱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SK는 만루 기회에서 번번이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의 벽에 막혔다.

앤드류 브라운이 3회초 2사 만루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김강민도 4회초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31일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5월30일 LG 트윈스전 이후 481일 만의 선발승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영민 호투’ 넥센, SK에 대승…SK, 6위 후퇴
    • 입력 2015-09-23 22:20:28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갈 길 바쁜 SK 와이번스의 발목을 잡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 있던 SK는 이날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에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넥센은 3위를 유지했다. 넥센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1회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병호가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김민성이 유격수 땅볼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 2사 1, 2루에서는 서동욱이 좌익수 왼쪽의 2루타를 때려내 2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김하성은 시속 120㎞짜리 커브를 공략해 2점포를 쏘아 올려 박종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시즌 19호로, 이로써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20-20)에 대포 하나만 남겨놓게 됐다. 넥센의 4회에 3점을 더 달아났다. SK 바뀐 투수 채병용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가운데 넥센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서건창, 임병욱이 볼넷을 골라낸 뒤 1사 후 박병호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 유한준은 좌익수 방향 안타로 2타점을 쓸어 담았고, 이어 서동욱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SK는 만루 기회에서 번번이 넥센 선발투수 하영민의 벽에 막혔다. 앤드류 브라운이 3회초 2사 만루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김강민도 4회초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지난해 7월31일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하영민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5월30일 LG 트윈스전 이후 481일 만의 선발승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