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사우디, 하지 기간 압사 최소 150명 사망 외

입력 2015.09.24 (17:56) 수정 2015.09.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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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 외곽 미나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최소 1 50명이 숨지고 390명이 다쳤다고 사우디 국영 텔레비젼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열린 이슬람 성지 순례 행사인 하지 중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하지는 이슬람에서 말하는 성지 메카 순례를 뜻하는 말로 '이슬람의 다섯 기둥'가운데 다섯번째 의무입니다.

사우디 당국은 하지 행사기간 엄청난 신도들이 몰릴 것에 대비했지만 대형 압사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2007년 미 NSA 이란 대통령 도청”

미 국가안보국 NSA가 2007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이란 대통령 일행의 통신을 도청했다고 미 NBC가 전했습니다.

NBC는 3쪽 짜리 NSA 비밀문건과 전직 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007년 9월 당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대표단 143명의 통신을 모두 도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휴대전화와 화상회의는 물론 이들이 묶는 호텔 방에도 도청 장치를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NSA는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폭로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다음주 각 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총회가 열리는데 이란 로하니 대통령도 참석합니다.

자살 공격 前 눈물 흘리는 알카에다 대원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10대 알카에다 조직원 자파르 알 타이아르 입니다.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하기 전 대원들과 서로 얼싸안고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폭탄이 실린 장갑차에 탄 타이아르가 울기 시작합니다.

18일 촬영된 영상에서 소년은 두려움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시리아 북부 한 마을로 향하던 장갑차는 잠시 후 폭발음과 함께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타이아르가 소속된 알카에다 연계 알누스라 전선은 이 장면을 드론으로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 병사 니캅 쓴 팔 여대생 사살

이스라엘 병사가 이슬람 전통 복장 니캅으로 얼굴과 몸을 가린 팔레스타인 여성을 소총으로 정 조준합니다.

헤브론 출신의 18살 여대생인 하딜 하샬문은 이스라엘 병사앞에 무방비로 서있습니다.

이 사진이 찍힌 직후 하샬문은 총격을 받고 병원에 호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 여성이 칼로 찌르려 해 사살했다고 했지만 현지 주민들은 반박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이슬람 전통복장인 니캅 제거를 거부하자 병사가 사살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병사의 팔레스타인 여대생 사살 사건은 양쪽이 신성시하는 지역인 알 아크라 사원에서 폭력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요기 베라, 90살 일기로 사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보셨지요.

자주 인용되는 이 명언을 남긴 미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포수 요기 베라씨가 9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단한 실력을 갖춘 선수로 뉴욕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끈 요기베라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명언으로 세계적으로 더 알려진 미 야구계의 전설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에 미국 각계는 일제히 애도를 표했고 주요 언론은 그의 사망 소식을 매시간 주요뉴스로 전했습니다.

시 주석 인문 지식 미국서 화제

미국을 방문 중인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인문지식이 화제입니다.

시애틀 만찬에선 영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을 언급하며 친근감을 표했고,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이야기할 때면 쿠바에 있는 그의 단골술집 '엘 플로리디타'를 찾아가 모히토 칵테일을 마신 일화를 이야기했습니다.

토머스 페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트 휘트먼 등 미국이 자랑하는 이들의 작품에 대한 독서 평과 인용을 통해 문학적 소양도 과시했습니다.

시주석의 인문 지식은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언급할때 절정을 이뤘는데 이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을 패권국과 신흥 강국의 다툼으로 해석한 것으로 최근 미.중관계에 자주 거론됩니다.

<녹취> "시다다는 귀엽고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쳐요. 늘 친절하게 웃는 신사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한답니다."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에 맞춰 중국 관영매체가 공개한 시 주석 홍보 영상입니다.

외국인들을 동원해 제작한 홍보영상인데 시 주석의 친근한 이미지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방언론들은 '아첨에 가까운 선전'이라고 했고 특히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홍보를 더 배워야하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혹평했습니다.

낚시꾼 상어와 사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인근 해안가.

한 남성이 카약에서 낚시를 하려는데 갑자기 상어가 나타납니다.

귀상어 입니다.

이 남자는 카약에서 달려드는 귀상어와 15분 동안 노를 들고 사투를 벌입니다.

<녹취> 마크(카약 탄 남성)

이 남성은 무사히 해변으로 돌아왔습니다.

구제금융 그리스인, 난민과 나눠요

그리스 아테네의 난민캠프 한켠에 무료 급식 플래카드를 내건 차량이 등장했습니다.

배고픔에 지쳤던 난민 아이들이 우유를 받아 연신 들이킵니다.

구제금융 조건 이행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한 그리스 주민들이 난민들을 위해 나선 겁니다.

주민들은 성금을 모으고 음식을 나누며 난민과 아픔을 함께했습니다.

LA, 노숙자 대책 단속에서 지원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4만 여명으로 급증한 노숙자 때문입니다.

저임금과 고 실업, 높은 주거 비용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시는 일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단속위주의 정책을 썼는데 이게 효과가 없음이 입증됐고 시 당국은 노숙자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바꾼 겁니다.

‘아마존 여전사’ 시우바 대선 준비

아마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아마존의 여전사로 불리는 브라질 시우바 전 환경장관이 2018년 대선 출마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녀가 창당한 '지속가능 네트워크'가 정당으로 인정받아 내년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대선 1차 투표에서 시우바 전 장관은 득표율로 3위로 2천 200만 표를 얻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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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주요뉴스] 사우디, 하지 기간 압사 최소 150명 사망 외
    • 입력 2015-09-24 18:09:21
    • 수정2015-09-24 19:53:50
    글로벌24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 외곽 미나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 최소 1 50명이 숨지고 390명이 다쳤다고 사우디 국영 텔레비젼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열린 이슬람 성지 순례 행사인 하지 중에 일어난 사고입니다.

하지는 이슬람에서 말하는 성지 메카 순례를 뜻하는 말로 '이슬람의 다섯 기둥'가운데 다섯번째 의무입니다.

사우디 당국은 하지 행사기간 엄청난 신도들이 몰릴 것에 대비했지만 대형 압사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2007년 미 NSA 이란 대통령 도청”

미 국가안보국 NSA가 2007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이란 대통령 일행의 통신을 도청했다고 미 NBC가 전했습니다.

NBC는 3쪽 짜리 NSA 비밀문건과 전직 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007년 9월 당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 대표단 143명의 통신을 모두 도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휴대전화와 화상회의는 물론 이들이 묶는 호텔 방에도 도청 장치를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NSA는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의 휴대전화를 도청했다는 폭로로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다음주 각 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총회가 열리는데 이란 로하니 대통령도 참석합니다.

자살 공격 前 눈물 흘리는 알카에다 대원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10대 알카에다 조직원 자파르 알 타이아르 입니다.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하기 전 대원들과 서로 얼싸안고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폭탄이 실린 장갑차에 탄 타이아르가 울기 시작합니다.

18일 촬영된 영상에서 소년은 두려움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시리아 북부 한 마을로 향하던 장갑차는 잠시 후 폭발음과 함께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타이아르가 소속된 알카에다 연계 알누스라 전선은 이 장면을 드론으로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 병사 니캅 쓴 팔 여대생 사살

이스라엘 병사가 이슬람 전통 복장 니캅으로 얼굴과 몸을 가린 팔레스타인 여성을 소총으로 정 조준합니다.

헤브론 출신의 18살 여대생인 하딜 하샬문은 이스라엘 병사앞에 무방비로 서있습니다.

이 사진이 찍힌 직후 하샬문은 총격을 받고 병원에 호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 여성이 칼로 찌르려 해 사살했다고 했지만 현지 주민들은 반박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이슬람 전통복장인 니캅 제거를 거부하자 병사가 사살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병사의 팔레스타인 여대생 사살 사건은 양쪽이 신성시하는 지역인 알 아크라 사원에서 폭력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요기 베라, 90살 일기로 사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보셨지요.

자주 인용되는 이 명언을 남긴 미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포수 요기 베라씨가 9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단한 실력을 갖춘 선수로 뉴욕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끈 요기베라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명언으로 세계적으로 더 알려진 미 야구계의 전설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에 미국 각계는 일제히 애도를 표했고 주요 언론은 그의 사망 소식을 매시간 주요뉴스로 전했습니다.

시 주석 인문 지식 미국서 화제

미국을 방문 중인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인문지식이 화제입니다.

시애틀 만찬에선 영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을 언급하며 친근감을 표했고,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이야기할 때면 쿠바에 있는 그의 단골술집 '엘 플로리디타'를 찾아가 모히토 칵테일을 마신 일화를 이야기했습니다.

토머스 페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트 휘트먼 등 미국이 자랑하는 이들의 작품에 대한 독서 평과 인용을 통해 문학적 소양도 과시했습니다.

시주석의 인문 지식은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언급할때 절정을 이뤘는데 이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을 패권국과 신흥 강국의 다툼으로 해석한 것으로 최근 미.중관계에 자주 거론됩니다.

<녹취> "시다다는 귀엽고 잘생기고 카리스마 넘쳐요. 늘 친절하게 웃는 신사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한답니다."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에 맞춰 중국 관영매체가 공개한 시 주석 홍보 영상입니다.

외국인들을 동원해 제작한 홍보영상인데 시 주석의 친근한 이미지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방언론들은 '아첨에 가까운 선전'이라고 했고 특히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홍보를 더 배워야하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혹평했습니다.

낚시꾼 상어와 사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인근 해안가.

한 남성이 카약에서 낚시를 하려는데 갑자기 상어가 나타납니다.

귀상어 입니다.

이 남자는 카약에서 달려드는 귀상어와 15분 동안 노를 들고 사투를 벌입니다.

<녹취> 마크(카약 탄 남성)

이 남성은 무사히 해변으로 돌아왔습니다.

구제금융 그리스인, 난민과 나눠요

그리스 아테네의 난민캠프 한켠에 무료 급식 플래카드를 내건 차량이 등장했습니다.

배고픔에 지쳤던 난민 아이들이 우유를 받아 연신 들이킵니다.

구제금융 조건 이행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한 그리스 주민들이 난민들을 위해 나선 겁니다.

주민들은 성금을 모으고 음식을 나누며 난민과 아픔을 함께했습니다.

LA, 노숙자 대책 단속에서 지원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4만 여명으로 급증한 노숙자 때문입니다.

저임금과 고 실업, 높은 주거 비용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시는 일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단속위주의 정책을 썼는데 이게 효과가 없음이 입증됐고 시 당국은 노숙자 지원으로 정책 방향을 바꾼 겁니다.

‘아마존 여전사’ 시우바 대선 준비

아마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아마존의 여전사로 불리는 브라질 시우바 전 환경장관이 2018년 대선 출마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녀가 창당한 '지속가능 네트워크'가 정당으로 인정받아 내년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대선 1차 투표에서 시우바 전 장관은 득표율로 3위로 2천 200만 표를 얻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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