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골프장 등 지방공기업 사업 23개 민간에 넘긴다

입력 2015.09.25 (06:21) 수정 2015.09.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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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욕탕과 골프장, 민간이 운영할 법한 사업들을 지방공기업들이 앞다퉈 해왔는데요.

지방공기업의 사업 중 공공성이 낮고 민간영역 침해 우려가 높은 23개 사업을 민간에 넘기고 공기업의 진출도 막기로 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개발공사가 2년 전에 출시한 맥주입니다.

제주산 보리와 지하수로 만든 수제 맥주입니다.

그러나 지방공기업이 주류산업에 뛰어들어 중소 업체의 진출을 억제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공공성이 낮고 민간영역을 침해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된 16개 지방공기업의 23개 사업이 민간으로 이양됩니다.

전주월드컵골프장과 오동골프클럽연습장, 안동학가산온천, 제주맥주사업, 송도브릿지호텔, 신길목욕탕 등입니다.

<인터뷰> 정재근(행정자치부 차관) : "143개 전 지방공사 공단을 대상으로 사업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차례에 걸친 시장성테스트와 현장방문, 이의신청을 통해서 확정했습니다."

각 지방공기업은 다음달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사업 이양에 나서야 합니다.

행자부는 또 장난감 대여업과 산후조리원 등 9개 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 뒤에 민간 이양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방공기업 통폐합과 기능 조정에 이어 사업의 민간 이양까지 본격화되면서 지방공기업 개혁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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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탕 골프장 등 지방공기업 사업 23개 민간에 넘긴다
    • 입력 2015-09-25 06:22:50
    • 수정2015-09-25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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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목욕탕과 골프장, 민간이 운영할 법한 사업들을 지방공기업들이 앞다퉈 해왔는데요.

지방공기업의 사업 중 공공성이 낮고 민간영역 침해 우려가 높은 23개 사업을 민간에 넘기고 공기업의 진출도 막기로 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개발공사가 2년 전에 출시한 맥주입니다.

제주산 보리와 지하수로 만든 수제 맥주입니다.

그러나 지방공기업이 주류산업에 뛰어들어 중소 업체의 진출을 억제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공공성이 낮고 민간영역을 침해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된 16개 지방공기업의 23개 사업이 민간으로 이양됩니다.

전주월드컵골프장과 오동골프클럽연습장, 안동학가산온천, 제주맥주사업, 송도브릿지호텔, 신길목욕탕 등입니다.

<인터뷰> 정재근(행정자치부 차관) : "143개 전 지방공사 공단을 대상으로 사업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차례에 걸친 시장성테스트와 현장방문, 이의신청을 통해서 확정했습니다."

각 지방공기업은 다음달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사업 이양에 나서야 합니다.

행자부는 또 장난감 대여업과 산후조리원 등 9개 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 뒤에 민간 이양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방공기업 통폐합과 기능 조정에 이어 사업의 민간 이양까지 본격화되면서 지방공기업 개혁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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