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황당한 휴대폰요금…“25억 7천만원 내세요”

입력 2015.09.25 (07:26) 수정 2015.09.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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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지한 휴대폰에 25억 원이 넘는 요금이 부과되는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거대 통신사의 휴대폰을 이용했던 슬러셔씨는 최근 황당한 요금 고지를 받았습니다.

<녹취> 통신사 음성안내 : "귀하의 휴대폰 총 요금은 25억 7천4백 97만 원입니다."

지난해 11월 휴대폰을 샀는데 120달러였어야 할 첫 달 요금이 698달러,83만원 부과됐습니다.

다음 달 요금은 갑자기 9달러로 크게 줄었습니다.

결국 해지하고 휴대폰을 반납했지만 많게는 수천달러나 되는 고지서가 계속 날아왔습니다.

통신사는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녹취> 통신사 음성안내 : "귀하의 휴대폰 계정은 미수금 강제징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상황은 계약금을 낸 새 집이 날아갈 형편까지 치달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회사가 거액의 요금이 연체된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슬러셔(휴대폰 부당과금 피해자) : "24시간 안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집이 날아갈 판입니다."

통신사는 뒤늦게 자동음성안내에 문제가 있었다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고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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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황당한 휴대폰요금…“25억 7천만원 내세요”
    • 입력 2015-09-25 07:28:47
    • 수정2015-09-25 0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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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지한 휴대폰에 25억 원이 넘는 요금이 부과되는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거대 통신사의 휴대폰을 이용했던 슬러셔씨는 최근 황당한 요금 고지를 받았습니다.

<녹취> 통신사 음성안내 : "귀하의 휴대폰 총 요금은 25억 7천4백 97만 원입니다."

지난해 11월 휴대폰을 샀는데 120달러였어야 할 첫 달 요금이 698달러,83만원 부과됐습니다.

다음 달 요금은 갑자기 9달러로 크게 줄었습니다.

결국 해지하고 휴대폰을 반납했지만 많게는 수천달러나 되는 고지서가 계속 날아왔습니다.

통신사는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녹취> 통신사 음성안내 : "귀하의 휴대폰 계정은 미수금 강제징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상황은 계약금을 낸 새 집이 날아갈 형편까지 치달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회사가 거액의 요금이 연체된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슬러셔(휴대폰 부당과금 피해자) : "24시간 안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집이 날아갈 판입니다."

통신사는 뒤늦게 자동음성안내에 문제가 있었다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고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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