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전 주민에 ‘특별격려금’…체제 결속용

입력 2015.09.25 (21:17) 수정 2015.09.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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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홀로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거의 전 주민들에게 특별상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통큰 선심성 행보로 체제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미래과학자거리의 신축 백화점 시찰에 나선, 김정은 제1위원장.

인민에 주는 사랑의 선물이라며 다음달 10일 당창건 70주년에 맞춘 개점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미흡한 점이 하나도 없게 운영준비를 더 잘하여 10월 10일을 계기로 개점하라고 지시하시였다."

이 달 들어서만 백두산발전소와 나선시 수해 현장을 잇따라 찾는 등 막바지 속도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평양 거리 곳곳에 선전 포스터가 내걸리는 등 분위기 띄우기가 한창인 가운데 오늘은 대규모의 특별격려금 지급까지 발표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근로자들,연금,보조금,장학금을 받는 모든 대상들에게 월기준생활비의 100%에 해당한 특별상금을 수여한다."

북한에서 19세 이상 모든 성인들에게 특별 격려금이 지급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창건 70주년을 계기로 자신의 치적을 과시하면서, 민심잡기를 통해 체제 결속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란 분석입니다.

북한은 또 대남 비난을 부쩍 늘리고 CNN 기자를 불러들여 로켓발사 지휘소를 공개하는 등 대내외 여론전 수위도 한층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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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전 주민에 ‘특별격려금’…체제 결속용
    • 입력 2015-09-25 21:18:42
    • 수정2015-09-25 21: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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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홀로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거의 전 주민들에게 특별상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통큰 선심성 행보로 체제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 미래과학자거리의 신축 백화점 시찰에 나선, 김정은 제1위원장.

인민에 주는 사랑의 선물이라며 다음달 10일 당창건 70주년에 맞춘 개점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미흡한 점이 하나도 없게 운영준비를 더 잘하여 10월 10일을 계기로 개점하라고 지시하시였다."

이 달 들어서만 백두산발전소와 나선시 수해 현장을 잇따라 찾는 등 막바지 속도전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평양 거리 곳곳에 선전 포스터가 내걸리는 등 분위기 띄우기가 한창인 가운데 오늘은 대규모의 특별격려금 지급까지 발표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근로자들,연금,보조금,장학금을 받는 모든 대상들에게 월기준생활비의 100%에 해당한 특별상금을 수여한다."

북한에서 19세 이상 모든 성인들에게 특별 격려금이 지급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창건 70주년을 계기로 자신의 치적을 과시하면서, 민심잡기를 통해 체제 결속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란 분석입니다.

북한은 또 대남 비난을 부쩍 늘리고 CNN 기자를 불러들여 로켓발사 지휘소를 공개하는 등 대내외 여론전 수위도 한층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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