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든 7이닝 1실점…SK, 삼성 꺾고 ‘5위 수성’

입력 2015.09.25 (21:49) 수정 2015.09.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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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5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4번타자 정의윤의 결승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롯데 자이언츠, 8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공동 6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도 2게임이다.

SK가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4번타자 정의윤은 1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왼손 선발 장원삼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결승점이었다.

SK는 4회 선두타자 정의윤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이대수가 좌중월 2루타를 쳐내 SK는 계획대로 추가점을 얻었다.

5회에도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치고 출루한 김강민을 이명기가 희생번트로 3루까지 보내고, 김성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으로 불러들여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마운드는 세든이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세든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한이의 좌전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채태인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세든은 4-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대타 이지영과 이흥련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이날 세든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역투를 펼쳐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8회초 1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2사 만루에서 채태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해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정혁이 SK 좌완 정우람의 체인지업에 속아 삼진을 당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정우람은 왼 검지 손톱에 통증을 느껴 9회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정우람을 대신해 등판한 전유수는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개인 첫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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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든 7이닝 1실점…SK, 삼성 꺾고 ‘5위 수성’
    • 입력 2015-09-25 21:49:52
    • 수정2015-09-25 22:25:28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5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4번타자 정의윤의 결승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롯데 자이언츠, 8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공동 6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도 2게임이다.

SK가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4번타자 정의윤은 1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왼손 선발 장원삼의 시속 142㎞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결승점이었다.

SK는 4회 선두타자 정의윤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이대수가 좌중월 2루타를 쳐내 SK는 계획대로 추가점을 얻었다.

5회에도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치고 출루한 김강민을 이명기가 희생번트로 3루까지 보내고, 김성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으로 불러들여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마운드는 세든이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세든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한이의 좌전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야마이코 나바로와 최형우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채태인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세든은 4-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대타 이지영과 이흥련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워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이날 세든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역투를 펼쳐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삼성은 8회초 1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2사 만루에서 채태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해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정혁이 SK 좌완 정우람의 체인지업에 속아 삼진을 당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정우람은 왼 검지 손톱에 통증을 느껴 9회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정우람을 대신해 등판한 전유수는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개인 첫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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