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소나타·엑센트 등 57만 대 리콜

입력 2015.09.26 (06:18) 수정 2015.09.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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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이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키며 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도 악재를 만났습니다.

차량 결함으로 미국에서 중형차 쏘나타와 소형차 엑센트 등 57만 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리콜하기로 결정한 차량은 2011∼2012년형 쏘나타 가운데 2리터 또는 2.4리터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차량 47만 댑니다.

2005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세워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엔진을 사용한 첫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엔진 크랭크축의 금속 잔해가 주행 중 엔진을 멈추게 해 고장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콜은 오는 11월 2일부터 필요한 경우 엔진 조립부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엔진 보증 기간도 10년 또는 주행거리 19만3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2009년에서 2011년 사이 생산된 엑센트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들어와야 할 제동등에 불이 켜지지 않는 차량으로 모두 10만 대에 이릅니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역시 11월 2일부터 무상으로 브레이크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AP 통신은 현대차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리콜을 결정했지만 리콜 대상 차량들이 이 문제로 사고가 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국내에 출시된 모델의 리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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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미국서 소나타·엑센트 등 57만 대 리콜
    • 입력 2015-09-26 06:21:07
    • 수정2015-09-26 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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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이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키며 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도 악재를 만났습니다.

차량 결함으로 미국에서 중형차 쏘나타와 소형차 엑센트 등 57만 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리콜하기로 결정한 차량은 2011∼2012년형 쏘나타 가운데 2리터 또는 2.4리터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 차량 47만 댑니다.

2005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세워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엔진을 사용한 첫 모델입니다.

현대차는 엔진 크랭크축의 금속 잔해가 주행 중 엔진을 멈추게 해 고장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콜은 오는 11월 2일부터 필요한 경우 엔진 조립부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엔진 보증 기간도 10년 또는 주행거리 19만3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2009년에서 2011년 사이 생산된 엑센트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들어와야 할 제동등에 불이 켜지지 않는 차량으로 모두 10만 대에 이릅니다.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역시 11월 2일부터 무상으로 브레이크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AP 통신은 현대차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리콜을 결정했지만 리콜 대상 차량들이 이 문제로 사고가 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국내에 출시된 모델의 리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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