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2개월만 골’ 서울, 광주에 3-1 역전승

입력 2015.09.28 (19:00) 수정 2015.09.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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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2개월여만에 터진 박주영의 골을 앞세워 광주FC에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박주영과 오스마르, 김현성의 연속골로 광주를 3-1로 꺾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4승9무9패(승점 51)로 4위 성남에 승점차 없는 5위를 지켰고 3위 포항과의 승점차도 2로 좁혔다. 반면 광주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장 사정으로 한 달 넘게 미뤄진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박주영이 5경기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초반 광주의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10분 만에 광주 송승민, 파비오, 이으뜸에 잇따라 슈팅을 내줬고, 전반 22분과 23분에도 주현우와 송승민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끌려갔다.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서울은 광주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광주 송승민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뒤꿈치 패스로 볼을 밀어넣었고, 이를 김호남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0-1로 뒤진 서울은 그제야 공격을 강화했고, 4분만에 동점골을 얻었다.

전반 31분 광주 왼쪽 진영에서 아드리아노의 스루 패스를 몰리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빗맞으면서 패스가 되면서 골문으로 쇄도하던 박주영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박주영은 지난 7월 25일 인천전 이후 2개월여만에 7호골을 쏘아올렸다.

박주영은 경기 균형을 맞춘 후 전반 43분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 부위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서울은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그러던 후반 3분 몰리나의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이 됐고, 이를 오스마르가 왼발로 차넣으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이후에도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1분에는 오스마르가 광주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후반 19분에는 차두리의 크로스를 받아 김현성이 왼발로 슈팅을 때렸다.

서울은 후반 32분 광주 진영에서 얻은 몰리나의 프리킥을 김동우가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몰리나는 이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2011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후 153경기만에 45골, 56개 도움을 기록하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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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2개월만 골’ 서울, 광주에 3-1 역전승
    • 입력 2015-09-28 19:00:55
    • 수정2015-09-28 19:01:08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2개월여만에 터진 박주영의 골을 앞세워 광주FC에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박주영과 오스마르, 김현성의 연속골로 광주를 3-1로 꺾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4승9무9패(승점 51)로 4위 성남에 승점차 없는 5위를 지켰고 3위 포항과의 승점차도 2로 좁혔다. 반면 광주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장 사정으로 한 달 넘게 미뤄진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박주영이 5경기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초반 광주의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10분 만에 광주 송승민, 파비오, 이으뜸에 잇따라 슈팅을 내줬고, 전반 22분과 23분에도 주현우와 송승민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끌려갔다.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서울은 광주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7분 광주 송승민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뒤꿈치 패스로 볼을 밀어넣었고, 이를 김호남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0-1로 뒤진 서울은 그제야 공격을 강화했고, 4분만에 동점골을 얻었다.

전반 31분 광주 왼쪽 진영에서 아드리아노의 스루 패스를 몰리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면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빗맞으면서 패스가 되면서 골문으로 쇄도하던 박주영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박주영은 지난 7월 25일 인천전 이후 2개월여만에 7호골을 쏘아올렸다.

박주영은 경기 균형을 맞춘 후 전반 43분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 부위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서울은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그러던 후반 3분 몰리나의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혼전이 됐고, 이를 오스마르가 왼발로 차넣으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이후에도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1분에는 오스마르가 광주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후반 19분에는 차두리의 크로스를 받아 김현성이 왼발로 슈팅을 때렸다.

서울은 후반 32분 광주 진영에서 얻은 몰리나의 프리킥을 김동우가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몰리나는 이날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2011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후 153경기만에 45골, 56개 도움을 기록하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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