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감독 “투혼 바탕…기술축구로 4강 이상 목표”

입력 2015.09.29 (08:24) 수정 2015.09.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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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제축구연맹(FIFA) 칠레 U-17(17세 이하) 월드컵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최진철 감독이 "투혼을 바탕으로 한 기술축구로 4강 이상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최 감독은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별리그는 당연히 통과할 것이며 일단 16강에 올라 분위기만 타면 8강, 4강도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 대회와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의 8강이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4강 이상 가려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잘라 말하며 "선수들이 체력 훈련을 잘 소화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10월 18일),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최 감독은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어차피 한 조에 묶인 이상 언젠가는 만나야 할 팀"이라면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기니에 대해서는 "유연하고 빠른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를 구사한다. 우리 선수들이 빠르게 생각하고 예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한국 축구는 '투혼'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라면서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축구로 도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에이스' 이승우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중용'을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축구에서는 팀도 중요하다"라면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으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한 뒤 내달 8일 칠레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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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29 08:24:18
    • 수정2015-09-29 16:56:23
    연합뉴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칠레 U-17(17세 이하) 월드컵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최진철 감독이 "투혼을 바탕으로 한 기술축구로 4강 이상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최 감독은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별리그는 당연히 통과할 것이며 일단 16강에 올라 분위기만 타면 8강, 4강도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 대회와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의 8강이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4강 이상 가려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잘라 말하며 "선수들이 체력 훈련을 잘 소화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브라질(10월 18일),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최 감독은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어차피 한 조에 묶인 이상 언젠가는 만나야 할 팀"이라면서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기니에 대해서는 "유연하고 빠른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를 구사한다. 우리 선수들이 빠르게 생각하고 예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한국 축구는 '투혼'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라면서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축구로 도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에이스' 이승우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중용'을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축구에서는 팀도 중요하다"라면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으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한 뒤 내달 8일 칠레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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