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연휴 막바지 ‘명절 피로’ 확 날리는 방법

입력 2015.09.29 (08:40) 수정 2015.09.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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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데요.

식구들 챙기다 보면 주부들은 연휴 끝날 때쯤 한 번씩 몸살을 앓게 되죠.

그래서 오늘 이효용 기자가 명절 끝나고 찾아오는 명절 증후군 극복 방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네, 주부 대부분이 명절증후군을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들도 추석 전 많이 보도됐었죠.

오늘같이 명절 마지막 날 쯤 되면 특히 40-50대 이상 어머님들, 손목이며 무릎, 허리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명절 피로 극복하는 방법을 준비했는데요.

수고 많았어요... 하는 감사와 격려의 한마디까지 더하면 마음의 피로까지 풀릴 수 있겠죠.

뜨끈한 찜질부터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까지 명절 피로 날리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지만 주부들에게는 고된 시간이기도 한데요.

<인터뷰> 이옥선(서울시 성동구) : “(요리를) 피곤한 줄 모르고 하다가 난 뒤에 피곤해요.”

<인터뷰> 이정미(경기도 부천시) : “음식도 해야 하고 장시간 이동도 해야 하니까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명절 기간 동안 쌓인 피로로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신 분들 많으시죠.

한 병원이 여성 환자 4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무릎, 허리, 손목 순으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인터뷰> 한창(한의사) : "장시간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면 허리뼈 주변 근육과 인대에 산소와 영양이 불균형하게 공급돼 염증 물질이 생겨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무릎관절에 따뜻한 것을 대주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찜질을 하러 찾아간 곳, 숯가마인데요.

가마에서 막 나온 1,500℃에 달하는 참숯을 식혀 찜질을 합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려는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는데요.

<인터뷰> 정연범(숯가마 관계자) : “명절 오후부터 명절 이삼일 후까지 손님들이 많이 와요.”

뜨끈뜨끈한 열기에 몸을 맡기고 피로를 잠시 잊어봅니다.

타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주부들 사이에서 힐링 장소로 통한다는데요.

<인터뷰> 송달숙(서울시 은평구) : “시원하게 몸 지지러 왔어요.”

<인터뷰> 김안심(인천시 계양구) : "불을 쬐면 나쁜 노폐물도 빠지고 몸이 찌뿌듯한 것이 풀린다고 해서 왔어요."

음식 준비하랴, 손님 맞으랴 지쳤던 몸과 마음을 푸는데는 이만한 장소가 없다는 주부들.

가마에 앉아 쌓인 피로를 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고생했어.”

<인터뷰> 전남희(서울시 강북구) : “이렇게 안마해주니까 정말 좋은데요.”

<인터뷰> 소명숙(서울시 은평구) : “불가마에 와서 찜질하고 지지면 그 피로가 싹 날아가죠.”

이 방은 온도가 너무 높아, 맨 몸으로 들어가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데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숯가마로 들어가는 뒷모습이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원적외선과 참숯에서 나오는 음이온이 체내 깊숙이 침투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데요.

몸에 좋은 건 알지만 5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는 주부.

잠깐 사이에 얼굴과 목에 땀이 흥건합니다.

<인터뷰> 박성숙(경기도 고양시) : “뜨거우면서도 시원해요. 이 맛에 오는 거죠.”

이마를 타고 흐르는 굵은 땀방울만큼이나 몸은 한결 개운해 지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한창(한의사) : "숯가마 같은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경직돼있는 근육과 인대의 혈액, 체액의 순환을 돕습니다."

숯가마에서 타고 남은 숯으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는데요.

숯의 향기가 가득 밴 고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녹취> “고기 왔어, 여보.”

<녹취> “많이 먹고 건강해.”

고기 한 점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장미영(인천시 중구) : "숯 향기가 밴 고기가 정말 맛있고요. 땀 빼면서 같이 먹으니까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여자들끼리 다 같이 와서 스트레스 풀기에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명절 피로를 날리는 또 하나의 방법, 바로 마사지인데요.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 뭔가를 보여주는데, 크기가 제각각인 대나무입니다.

대나무 마사지는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에 좋은데요.

마사지에 사용하는 대나무는 전남 담양 산을 씁니다.

부위별로 사용하는 대나무의 종류가 다른데요.

종아리와 허벅지는 굵은 대나무를, 얼굴은 굵기가 얇은 대나무를 사용합니다.

본격적인 마사지에 앞서 대나무를 몸에 두드려 긴장을 풀어주는데요.

대나무를 두드리는 소리는 사운드 테라피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마사지를 좀 더 부드럽게 하기위해 호호바 오일을 몸에 발라줍니다.

맨손으로 마사지 할 때 보다 힘이 더 가해지기 때문에 미끄러지듯이 살살 쓸어줍니다.

명절 뒤에 마사지를 받으면 좋은 이유가 있다고요.

<인터뷰> 류미희(피부관리사) : “대나무를 이용하면 피부 깊숙이 근육을 마사지해주기 때문에 (근육이 많이 뭉치는) 명절이 지나고 나서 받으면 더 효과적입니다.”

단단히 뭉친 허벅지 근육도 굵은 대나무로 쭉쭉 시원하게 밀어줍니다.

이번엔 얼굴인데요, 명절 피로에 지쳐 푸석하게 늘어졌던 피부에 탄력을 줍니다.

<인터뷰> 조희주(경기도 고양시) : “대나무로 마사지하니까 뭉친 근육이 잘 풀어지는 거 같아요.”

대나무 마사지 외에도 따뜻한 물로 하는 족욕이나, 따뜻한 현무암으로 하는 스톤테라피 등도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가연(서울시 용산구) : "몸이 무거웠던 것이 쫙 풀리는 것 같고 (얼굴) 혈색도 많이 좋아진 것 같고 동안이 된 거 같은 조금 더 어려진 것 같은 느낌이에요."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데요.

<인터뷰> 윤현석(한의사) : "과사용된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적절한 운동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먼저, 무릎 스트레칭입니다.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그다음 명절 동안 쉴 틈 없었던 손목, 팔을 들어 손목을 90도로 꺾고 반대편 손으로 손등을 눌러줍니다. 이때 팔과 어깨가 나란히 일직선이 되게 펴줍니다.

손을 대각선으로 뻗고 고개는 반대로 돌려 목부터 손까지 스트레칭해 줍니다.

이번엔 허리와 골반에 좋은 스트레칭인데요.

손을 위로 뻗어 타원을 만들고 골반을 들어 올릴 때 발뒤꿈치도 같이 올려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인터뷰> 이효진(물리치료사) : "이 동작을 하게 되면 골반 주변에 경직됐던 근육들이 이완되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통증이 있어 불편했던 부분이 이완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명절...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쌓였던 피로 확 날리시고 상쾌하고 연휴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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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연휴 막바지 ‘명절 피로’ 확 날리는 방법
    • 입력 2015-09-29 08:42:13
    • 수정2015-09-29 23:09:0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데요.

식구들 챙기다 보면 주부들은 연휴 끝날 때쯤 한 번씩 몸살을 앓게 되죠.

그래서 오늘 이효용 기자가 명절 끝나고 찾아오는 명절 증후군 극복 방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네, 주부 대부분이 명절증후군을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들도 추석 전 많이 보도됐었죠.

오늘같이 명절 마지막 날 쯤 되면 특히 40-50대 이상 어머님들, 손목이며 무릎, 허리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명절 피로 극복하는 방법을 준비했는데요.

수고 많았어요... 하는 감사와 격려의 한마디까지 더하면 마음의 피로까지 풀릴 수 있겠죠.

뜨끈한 찜질부터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까지 명절 피로 날리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지만 주부들에게는 고된 시간이기도 한데요.

<인터뷰> 이옥선(서울시 성동구) : “(요리를) 피곤한 줄 모르고 하다가 난 뒤에 피곤해요.”

<인터뷰> 이정미(경기도 부천시) : “음식도 해야 하고 장시간 이동도 해야 하니까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명절 기간 동안 쌓인 피로로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신 분들 많으시죠.

한 병원이 여성 환자 4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무릎, 허리, 손목 순으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인터뷰> 한창(한의사) : "장시간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면 허리뼈 주변 근육과 인대에 산소와 영양이 불균형하게 공급돼 염증 물질이 생겨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무릎관절에 따뜻한 것을 대주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찜질을 하러 찾아간 곳, 숯가마인데요.

가마에서 막 나온 1,500℃에 달하는 참숯을 식혀 찜질을 합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려는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는데요.

<인터뷰> 정연범(숯가마 관계자) : “명절 오후부터 명절 이삼일 후까지 손님들이 많이 와요.”

뜨끈뜨끈한 열기에 몸을 맡기고 피로를 잠시 잊어봅니다.

타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주부들 사이에서 힐링 장소로 통한다는데요.

<인터뷰> 송달숙(서울시 은평구) : “시원하게 몸 지지러 왔어요.”

<인터뷰> 김안심(인천시 계양구) : "불을 쬐면 나쁜 노폐물도 빠지고 몸이 찌뿌듯한 것이 풀린다고 해서 왔어요."

음식 준비하랴, 손님 맞으랴 지쳤던 몸과 마음을 푸는데는 이만한 장소가 없다는 주부들.

가마에 앉아 쌓인 피로를 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녹취> “고생했어.”

<인터뷰> 전남희(서울시 강북구) : “이렇게 안마해주니까 정말 좋은데요.”

<인터뷰> 소명숙(서울시 은평구) : “불가마에 와서 찜질하고 지지면 그 피로가 싹 날아가죠.”

이 방은 온도가 너무 높아, 맨 몸으로 들어가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데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숯가마로 들어가는 뒷모습이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원적외선과 참숯에서 나오는 음이온이 체내 깊숙이 침투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데요.

몸에 좋은 건 알지만 5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는 주부.

잠깐 사이에 얼굴과 목에 땀이 흥건합니다.

<인터뷰> 박성숙(경기도 고양시) : “뜨거우면서도 시원해요. 이 맛에 오는 거죠.”

이마를 타고 흐르는 굵은 땀방울만큼이나 몸은 한결 개운해 지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인터뷰> 한창(한의사) : "숯가마 같은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경직돼있는 근육과 인대의 혈액, 체액의 순환을 돕습니다."

숯가마에서 타고 남은 숯으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는데요.

숯의 향기가 가득 밴 고기...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녹취> “고기 왔어, 여보.”

<녹취> “많이 먹고 건강해.”

고기 한 점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장미영(인천시 중구) : "숯 향기가 밴 고기가 정말 맛있고요. 땀 빼면서 같이 먹으니까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여자들끼리 다 같이 와서 스트레스 풀기에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명절 피로를 날리는 또 하나의 방법, 바로 마사지인데요.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 뭔가를 보여주는데, 크기가 제각각인 대나무입니다.

대나무 마사지는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에 좋은데요.

마사지에 사용하는 대나무는 전남 담양 산을 씁니다.

부위별로 사용하는 대나무의 종류가 다른데요.

종아리와 허벅지는 굵은 대나무를, 얼굴은 굵기가 얇은 대나무를 사용합니다.

본격적인 마사지에 앞서 대나무를 몸에 두드려 긴장을 풀어주는데요.

대나무를 두드리는 소리는 사운드 테라피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마사지를 좀 더 부드럽게 하기위해 호호바 오일을 몸에 발라줍니다.

맨손으로 마사지 할 때 보다 힘이 더 가해지기 때문에 미끄러지듯이 살살 쓸어줍니다.

명절 뒤에 마사지를 받으면 좋은 이유가 있다고요.

<인터뷰> 류미희(피부관리사) : “대나무를 이용하면 피부 깊숙이 근육을 마사지해주기 때문에 (근육이 많이 뭉치는) 명절이 지나고 나서 받으면 더 효과적입니다.”

단단히 뭉친 허벅지 근육도 굵은 대나무로 쭉쭉 시원하게 밀어줍니다.

이번엔 얼굴인데요, 명절 피로에 지쳐 푸석하게 늘어졌던 피부에 탄력을 줍니다.

<인터뷰> 조희주(경기도 고양시) : “대나무로 마사지하니까 뭉친 근육이 잘 풀어지는 거 같아요.”

대나무 마사지 외에도 따뜻한 물로 하는 족욕이나, 따뜻한 현무암으로 하는 스톤테라피 등도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가연(서울시 용산구) : "몸이 무거웠던 것이 쫙 풀리는 것 같고 (얼굴) 혈색도 많이 좋아진 것 같고 동안이 된 거 같은 조금 더 어려진 것 같은 느낌이에요."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데요.

<인터뷰> 윤현석(한의사) : "과사용된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적절한 운동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먼저, 무릎 스트레칭입니다.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줍니다.

그다음 명절 동안 쉴 틈 없었던 손목, 팔을 들어 손목을 90도로 꺾고 반대편 손으로 손등을 눌러줍니다. 이때 팔과 어깨가 나란히 일직선이 되게 펴줍니다.

손을 대각선으로 뻗고 고개는 반대로 돌려 목부터 손까지 스트레칭해 줍니다.

이번엔 허리와 골반에 좋은 스트레칭인데요.

손을 위로 뻗어 타원을 만들고 골반을 들어 올릴 때 발뒤꿈치도 같이 올려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인터뷰> 이효진(물리치료사) : "이 동작을 하게 되면 골반 주변에 경직됐던 근육들이 이완되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통증이 있어 불편했던 부분이 이완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명절...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쌓였던 피로 확 날리시고 상쾌하고 연휴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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