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볼넷 테임즈 “인내심 많아져 변화구에 익숙해”
입력 2015.09.29 (09:04)
수정 2015.09.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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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득점, 100타점에 이어 100볼넷.
'기록 제조기'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한 시즌 100볼넷의 주인공이 됐다.
테임즈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1개를 추가, 올 시즌 볼넷 개수를 100개로 늘렸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103개)에 이어 시즌 2번째로 100볼넷 고지를 밟았다.
한 시즌에 볼넷 100개를 골라낸 것은 테임즈에게 첫 기록이기도 하다.
테임즈는 지난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볼넷 58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8일까지 136경기에 출전, 볼넷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반면 삼진 수는 작년 99개에서 87개로 줄었다.
테임즈는 올해 KBO 2년차다. 그 사이 한국 프로야구에 적응, 타석에서 대응하는 법을 몸에 익혔다.
테임즈는 '인내심'이 많아졌다고 설명한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구구장에서 만난 테임즈는 "전에는 유인구에 방망이가 많이 나갔는데, 지금은 참을성이 많아졌다"며 "변화구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안 좋은 공을 잘 골라내 스윙을 아끼니 타율과 출루율도 상승했다.
지난해 타율 0.343, 95득점, 121타점, 출루율 0.422를 기록한 테임즈는 올해 타율 0.382, 127득점, 132타점, 출루율 0.501로 한 층 진화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테임즈가 워낙 위력적인 타격을 하다 보니 상대 투수는 테임즈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부담스러워 하기도 한다. 그래서 테임즈를 볼넷으로 거르는 일도 많다. 테임즈가 올 시즌 얻은 고의4구는 김현수(두산)와 같은 11개로 김태균(한화·12개)에 이어 공동 2위다.
시즌 초반 테임즈는 좋은 공이 들어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신경 쓰지 않는다.
테임즈는 "볼넷도 좋다"며 "나성범, 이호준 등 후속 타자들 덕분에 득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홈런 등 타격 분야에서 다른 타자들과의 기록 경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테임즈는 "내 홈런이 팀이 필요하다면 치고 싶겠지만, 개수는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주는 테임즈에게 '내년에는 더 적응해서 볼넷이 더 많아지겠다'고 하자 그는 "아마도?"라며 웃었다.
'기록 제조기'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한 시즌 100볼넷의 주인공이 됐다.
테임즈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1개를 추가, 올 시즌 볼넷 개수를 100개로 늘렸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103개)에 이어 시즌 2번째로 100볼넷 고지를 밟았다.
한 시즌에 볼넷 100개를 골라낸 것은 테임즈에게 첫 기록이기도 하다.
테임즈는 지난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볼넷 58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8일까지 136경기에 출전, 볼넷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반면 삼진 수는 작년 99개에서 87개로 줄었다.
테임즈는 올해 KBO 2년차다. 그 사이 한국 프로야구에 적응, 타석에서 대응하는 법을 몸에 익혔다.
테임즈는 '인내심'이 많아졌다고 설명한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구구장에서 만난 테임즈는 "전에는 유인구에 방망이가 많이 나갔는데, 지금은 참을성이 많아졌다"며 "변화구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안 좋은 공을 잘 골라내 스윙을 아끼니 타율과 출루율도 상승했다.
지난해 타율 0.343, 95득점, 121타점, 출루율 0.422를 기록한 테임즈는 올해 타율 0.382, 127득점, 132타점, 출루율 0.501로 한 층 진화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테임즈가 워낙 위력적인 타격을 하다 보니 상대 투수는 테임즈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부담스러워 하기도 한다. 그래서 테임즈를 볼넷으로 거르는 일도 많다. 테임즈가 올 시즌 얻은 고의4구는 김현수(두산)와 같은 11개로 김태균(한화·12개)에 이어 공동 2위다.
시즌 초반 테임즈는 좋은 공이 들어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신경 쓰지 않는다.
테임즈는 "볼넷도 좋다"며 "나성범, 이호준 등 후속 타자들 덕분에 득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홈런 등 타격 분야에서 다른 타자들과의 기록 경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테임즈는 "내 홈런이 팀이 필요하다면 치고 싶겠지만, 개수는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주는 테임즈에게 '내년에는 더 적응해서 볼넷이 더 많아지겠다'고 하자 그는 "아마도?"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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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9-29 09:06:44
100득점, 100타점에 이어 100볼넷.
'기록 제조기'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한 시즌 100볼넷의 주인공이 됐다.
테임즈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1개를 추가, 올 시즌 볼넷 개수를 100개로 늘렸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103개)에 이어 시즌 2번째로 100볼넷 고지를 밟았다.
한 시즌에 볼넷 100개를 골라낸 것은 테임즈에게 첫 기록이기도 하다.
테임즈는 지난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볼넷 58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8일까지 136경기에 출전, 볼넷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반면 삼진 수는 작년 99개에서 87개로 줄었다.
테임즈는 올해 KBO 2년차다. 그 사이 한국 프로야구에 적응, 타석에서 대응하는 법을 몸에 익혔다.
테임즈는 '인내심'이 많아졌다고 설명한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구구장에서 만난 테임즈는 "전에는 유인구에 방망이가 많이 나갔는데, 지금은 참을성이 많아졌다"며 "변화구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안 좋은 공을 잘 골라내 스윙을 아끼니 타율과 출루율도 상승했다.
지난해 타율 0.343, 95득점, 121타점, 출루율 0.422를 기록한 테임즈는 올해 타율 0.382, 127득점, 132타점, 출루율 0.501로 한 층 진화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테임즈가 워낙 위력적인 타격을 하다 보니 상대 투수는 테임즈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부담스러워 하기도 한다. 그래서 테임즈를 볼넷으로 거르는 일도 많다. 테임즈가 올 시즌 얻은 고의4구는 김현수(두산)와 같은 11개로 김태균(한화·12개)에 이어 공동 2위다.
시즌 초반 테임즈는 좋은 공이 들어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신경 쓰지 않는다.
테임즈는 "볼넷도 좋다"며 "나성범, 이호준 등 후속 타자들 덕분에 득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홈런 등 타격 분야에서 다른 타자들과의 기록 경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테임즈는 "내 홈런이 팀이 필요하다면 치고 싶겠지만, 개수는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주는 테임즈에게 '내년에는 더 적응해서 볼넷이 더 많아지겠다'고 하자 그는 "아마도?"라며 웃었다.
'기록 제조기'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한 시즌 100볼넷의 주인공이 됐다.
테임즈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1개를 추가, 올 시즌 볼넷 개수를 100개로 늘렸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103개)에 이어 시즌 2번째로 100볼넷 고지를 밟았다.
한 시즌에 볼넷 100개를 골라낸 것은 테임즈에게 첫 기록이기도 하다.
테임즈는 지난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볼넷 58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8일까지 136경기에 출전, 볼넷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반면 삼진 수는 작년 99개에서 87개로 줄었다.
테임즈는 올해 KBO 2년차다. 그 사이 한국 프로야구에 적응, 타석에서 대응하는 법을 몸에 익혔다.
테임즈는 '인내심'이 많아졌다고 설명한다.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구구장에서 만난 테임즈는 "전에는 유인구에 방망이가 많이 나갔는데, 지금은 참을성이 많아졌다"며 "변화구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안 좋은 공을 잘 골라내 스윙을 아끼니 타율과 출루율도 상승했다.
지난해 타율 0.343, 95득점, 121타점, 출루율 0.422를 기록한 테임즈는 올해 타율 0.382, 127득점, 132타점, 출루율 0.501로 한 층 진화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테임즈가 워낙 위력적인 타격을 하다 보니 상대 투수는 테임즈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부담스러워 하기도 한다. 그래서 테임즈를 볼넷으로 거르는 일도 많다. 테임즈가 올 시즌 얻은 고의4구는 김현수(두산)와 같은 11개로 김태균(한화·12개)에 이어 공동 2위다.
시즌 초반 테임즈는 좋은 공이 들어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신경 쓰지 않는다.
테임즈는 "볼넷도 좋다"며 "나성범, 이호준 등 후속 타자들 덕분에 득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홈런 등 타격 분야에서 다른 타자들과의 기록 경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테임즈는 "내 홈런이 팀이 필요하다면 치고 싶겠지만, 개수는 의미 없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주는 테임즈에게 '내년에는 더 적응해서 볼넷이 더 많아지겠다'고 하자 그는 "아마도?"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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