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7이닝 무실점…SK, 5위 향해 가속

입력 2015.09.29 (16:49) 수정 2015.09.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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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타고자 속도를 높였다.

SK는 2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으로 67승 2무 71패가 된 SK는 단독 5위 자리를 고수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5위 경쟁팀이 4∼6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6위 한화 이글스, 7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2013년 NC 다이노스가 세운 신생구단 첫 시즌 최다승 기록인 52승 문턱까지 온 kt는 89번째 패배를 당하며 51승에 머물렀다. SK와는 7승 9패로 맞대결을 마감했다.

한화와 KIA는 5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꺾으며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전역 후 일주일 만에 1군 무대에 등장한 좌완 김용주가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했다.

김용주는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010년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용주는 1군 무대에서 8경기 등판해 2패만을 기록하고 2014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지난 22일 전역한 김용주는 일주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설 기회를 잡았고 개인 통산 9번째 경기에서 프로 무대 첫 승을 거뒀다.

OB 베어스(두산 전신), 태평양 돌핀스, 삼성,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SK에서 2천347경기 1천234승(57무 1천36패)을 거둔 김성근 감독은 이날 올 시즌 66승(74패)째를 올려 1천300승(57무 1천110패)을 채웠다.

2천935경기에서 1천567승(68무 1천300패)을 거둔 김응용 전 한화 감독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3에서 줄이지 못했다.

KIA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마무리 윤석민을 7회에 내보내는 초강수를 두며 6-4로 이겼다.

KIA는 한화에 승차 없는 7위가 됐고, 실책 3개를 범하며 자멸한 롯데는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한 2위 NC 다이노스는 목동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6-5로 역전승하며 1위 삼성과 격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넥센이 패하면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두산 베어스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편, LG 트윈스는 이날 5강 탈락이 확정됐다. LG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SK를 넘어설 수 없다.

◇ 문학(SK 10-0 kt) = 5강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SK가 투타에서 kt를 압도했다.

SK는 1회말 1사 후 김강민이 kt 3루수 앤디 마르테의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2사 2루에서 4번타자 정의윤이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나주환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추가점을 냈다.

4회말엔 박정권의 볼넷에 나주환과 이명기의 연속 2루타, 김강민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으며 6-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5, 6회에 한 점씩 더한 SK는 7회말 첫 타자 박정권의 시즌 20호 아치와 1사 1루에서 터진 나주환의 이날 두 번째 2루타로 10-0까지 앞서며 쐐기를 박았다.

나주환은 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가 빠진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이 폭발한 사이, 켈리는 SK 마운드에 철벽을 둘러쳤다.

켈리는 3, 4회에 1안타씩만 내주고 5회 1안타 1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을 뿐 나머지 네 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던진 켈리는 시즌 10승(10패)을 달성했다.

◇ 대전(한화 7-6 삼성) = 김용주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초 첫 타자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박해민의 희생번트와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용주는 삼성 4번타자 최형우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첫 위기를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기세가 오른 김용주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 대량득점을 올리며 김용주를 도왔다.

1회말 톱타자 정근우가 선두타자 홈런을 쳤고, 이용규가 볼넷을 고르자 김경언이 좌월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는 제이크 폭스가 삼성 왼손 선발 차우찬의 시속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폭스는 3회에도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국 무대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6회 나바로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박석민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져 6회에만 4점을 뽑은 삼성은 8회와 9회에도 1점씩을 얻어 6-7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9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우완 송은범이 최선호와 박찬도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 사직(KIA 6-4 롯데) = KIA가 롯데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값진 1승을 챙겼다.

KIA는 1회초 2사 후 김주찬과 브렛 필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범호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3루를 밟은 필은 상대 포수 강민호가 3루로 악송구한 틈을 타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2회 1사 2루에서 신종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롯데는 또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오준혁의 1루 땅볼 때 롯데 1루수 오승택의 송구가 유격수 문규현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이 사이 3루에 진출한 신종길은 김주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롯데는 0-4로 뒤진 4회말 2사 1, 2루에서 안중열·황재균·오승택이 연속 안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KIA는 7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이범호의 좌중간 2루타로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롯데도 7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김주현을 내세웠다.

김기태 KIA 감독은 회심의 카드 윤석민을 꺼냈다. 윤석민은 김주현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윤석민은 8회와 9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고 시즌 30세이브를 채웠다.

롯데는 9회초에도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 목동(NC 6-5 넥센) = NC가 넥센에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며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끝냈다.

NC는 올 시즌 넥센에 13승 3패를 기록했다.

이미 2위 자리를 확보한 터라 NC는 주전과 백업 선수로 골고루 섞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하지만 넥센에는 여전히 강했다.

넥센이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넥센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얻었다.

서건창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상대 폭투로 2, 3루에 도달하고 이택근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NC는 3회 반격을 시작했고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모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에릭 테임즈의 타구가 넥센 1루수 박병호의 미트에 빨려 들어가는 불운이 있었지만, 후속타자 나성범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3-3 동점을 이뤘다.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조영훈은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5-3 역전을 이끌었다.

NC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모창민의 중전 적시타로 한 발 달아났다.

넥센은 6회 유한준의 솔로포, 8회 2사 만루에서 나온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차(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회 2사 만루에서 고종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9회 1사 2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삼진으로 무릎 꿇으면서 동점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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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리 7이닝 무실점…SK, 5위 향해 가속
    • 입력 2015-09-29 16:49:27
    • 수정2015-09-29 19: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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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타고자 속도를 높였다.

SK는 2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0-0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으로 67승 2무 71패가 된 SK는 단독 5위 자리를 고수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5위 경쟁팀이 4∼6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6위 한화 이글스, 7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2013년 NC 다이노스가 세운 신생구단 첫 시즌 최다승 기록인 52승 문턱까지 온 kt는 89번째 패배를 당하며 51승에 머물렀다. SK와는 7승 9패로 맞대결을 마감했다.

한화와 KIA는 5강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꺾으며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전역 후 일주일 만에 1군 무대에 등장한 좌완 김용주가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했다.

김용주는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010년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용주는 1군 무대에서 8경기 등판해 2패만을 기록하고 2014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지난 22일 전역한 김용주는 일주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설 기회를 잡았고 개인 통산 9번째 경기에서 프로 무대 첫 승을 거뒀다.

OB 베어스(두산 전신), 태평양 돌핀스, 삼성,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SK에서 2천347경기 1천234승(57무 1천36패)을 거둔 김성근 감독은 이날 올 시즌 66승(74패)째를 올려 1천300승(57무 1천110패)을 채웠다.

2천935경기에서 1천567승(68무 1천300패)을 거둔 김응용 전 한화 감독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3에서 줄이지 못했다.

KIA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마무리 윤석민을 7회에 내보내는 초강수를 두며 6-4로 이겼다.

KIA는 한화에 승차 없는 7위가 됐고, 실책 3개를 범하며 자멸한 롯데는 6위에서 8위로 추락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한 2위 NC 다이노스는 목동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6-5로 역전승하며 1위 삼성과 격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넥센이 패하면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두산 베어스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편, LG 트윈스는 이날 5강 탈락이 확정됐다. LG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SK를 넘어설 수 없다.

◇ 문학(SK 10-0 kt) = 5강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SK가 투타에서 kt를 압도했다.

SK는 1회말 1사 후 김강민이 kt 3루수 앤디 마르테의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2사 2루에서 4번타자 정의윤이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나주환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추가점을 냈다.

4회말엔 박정권의 볼넷에 나주환과 이명기의 연속 2루타, 김강민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으며 6-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5, 6회에 한 점씩 더한 SK는 7회말 첫 타자 박정권의 시즌 20호 아치와 1사 1루에서 터진 나주환의 이날 두 번째 2루타로 10-0까지 앞서며 쐐기를 박았다.

나주환은 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가 빠진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이 폭발한 사이, 켈리는 SK 마운드에 철벽을 둘러쳤다.

켈리는 3, 4회에 1안타씩만 내주고 5회 1안타 1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을 뿐 나머지 네 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던진 켈리는 시즌 10승(10패)을 달성했다.

◇ 대전(한화 7-6 삼성) = 김용주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초 첫 타자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박해민의 희생번트와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김용주는 삼성 4번타자 최형우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첫 위기를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기세가 오른 김용주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화 타선은 경기 초반 대량득점을 올리며 김용주를 도왔다.

1회말 톱타자 정근우가 선두타자 홈런을 쳤고, 이용규가 볼넷을 고르자 김경언이 좌월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는 제이크 폭스가 삼성 왼손 선발 차우찬의 시속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폭스는 3회에도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국 무대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6회 나바로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박석민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져 6회에만 4점을 뽑은 삼성은 8회와 9회에도 1점씩을 얻어 6-7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9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우완 송은범이 최선호와 박찬도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 사직(KIA 6-4 롯데) = KIA가 롯데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값진 1승을 챙겼다.

KIA는 1회초 2사 후 김주찬과 브렛 필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범호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3루를 밟은 필은 상대 포수 강민호가 3루로 악송구한 틈을 타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2회 1사 2루에서 신종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얻었다.

롯데는 또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오준혁의 1루 땅볼 때 롯데 1루수 오승택의 송구가 유격수 문규현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이 사이 3루에 진출한 신종길은 김주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롯데는 0-4로 뒤진 4회말 2사 1, 2루에서 안중열·황재균·오승택이 연속 안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

KIA는 7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이범호의 좌중간 2루타로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롯데도 7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김주현을 내세웠다.

김기태 KIA 감독은 회심의 카드 윤석민을 꺼냈다. 윤석민은 김주현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윤석민은 8회와 9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고 시즌 30세이브를 채웠다.

롯데는 9회초에도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 목동(NC 6-5 넥센) = NC가 넥센에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며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끝냈다.

NC는 올 시즌 넥센에 13승 3패를 기록했다.

이미 2위 자리를 확보한 터라 NC는 주전과 백업 선수로 골고루 섞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하지만 넥센에는 여전히 강했다.

넥센이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넥센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브래드 스나이더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얻었다.

서건창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와 상대 폭투로 2, 3루에 도달하고 이택근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NC는 3회 반격을 시작했고 전세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모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다.

에릭 테임즈의 타구가 넥센 1루수 박병호의 미트에 빨려 들어가는 불운이 있었지만, 후속타자 나성범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3-3 동점을 이뤘다.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조영훈은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5-3 역전을 이끌었다.

NC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모창민의 중전 적시타로 한 발 달아났다.

넥센은 6회 유한준의 솔로포, 8회 2사 만루에서 나온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차(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회 2사 만루에서 고종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9회 1사 2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삼진으로 무릎 꿇으면서 동점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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