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부산 담판’후폭풍…친박계 반발

입력 2015.09.29 (19:03) 수정 2015.09.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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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잠정 합의한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어제 '부산담판' 결과를 놓고 정치권에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지만 여당에서는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 이례적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표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방안을 설명하고 논의했지만 이렇다할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야당 입장만을 수용했다는 비판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안심번호는 정개특위에서 여야가 합의했고 선관위와 여당 내에서도 오래전부터 도입을 논의해왔다며 다른 의견이 있다면 당에 공식기구를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당내 의견 수렴 없이 한 졸속협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안심번호 도입에 대해 야당 내에서도 반발하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친 노무현계의 손을 들어줬다고 비판했고, 윤상현 의원은 당 대표의 월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구 획정과 총선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친박계의 반발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 비주류 등 야당 내에서는 후속 논의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권역별 비례 대표제 등 쟁점은 누락됐다며 일부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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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대표 ‘부산 담판’후폭풍…친박계 반발
    • 입력 2015-09-29 19:04:21
    • 수정2015-09-29 19: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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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에 잠정 합의한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어제 '부산담판' 결과를 놓고 정치권에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야당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지만 여당에서는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 이례적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표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방안을 설명하고 논의했지만 이렇다할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야당 입장만을 수용했다는 비판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안심번호는 정개특위에서 여야가 합의했고 선관위와 여당 내에서도 오래전부터 도입을 논의해왔다며 다른 의견이 있다면 당에 공식기구를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는 당내 의견 수렴 없이 한 졸속협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안심번호 도입에 대해 야당 내에서도 반발하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친 노무현계의 손을 들어줬다고 비판했고, 윤상현 의원은 당 대표의 월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구 획정과 총선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친박계의 반발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 비주류 등 야당 내에서는 후속 논의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권역별 비례 대표제 등 쟁점은 누락됐다며 일부 불만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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