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도 조작…벤츠·BMW도 과장 의혹

입력 2015.09.29 (21:20) 수정 2015.09.29 (2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폭스바겐에 이어 폭스바겐 계열사의 아우디 차량 수백 만 대 에도, 배출 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파는 독일의 다른 자동차회사로도 번져, 벤츠와 BMW 등에 대해서도 갖가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조작이 추가 확인된 차량은 폭스바겐 계열사 아우디 에서만 2백 10만대입니다.

아우디 A4 등 디젤 차량 7종입니다.

계열사 스코다도, 문제의 조작 소프트웨어가 백 20만대에 장착됐습니다.

포르셰 등 폭스바겐의 또다른 계열사도 의혹 대상입니다.

<인터뷰> 마르틴 주스테크(교통부 대변인) : "교통 당국은 다른 계열사 차량들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 자동차사들도 잇따라 의혹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유도 다양합니다.

유럽의 한 환경단체는 벤츠의 실제 주행 때 소모 연료가 발표 수치 보다 많다며, 연비 과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그레그 아처(환경단체전문가) : "공식 테스트 결과가 실제 주행시와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BMW의 '미니' 브랜드는 결함을 신속하게 시정하지 않았다며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독일 검찰은 폭스바겐 전 최고경영자, 빈터코른을 사기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폭스바겐 경영진이 배출가스 조작이 있다는 내부 경고를 묵살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검찰의 수사 대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우디도 조작…벤츠·BMW도 과장 의혹
    • 입력 2015-09-29 21:21:16
    • 수정2015-09-29 23:08:26
    뉴스 9
<앵커 멘트>

폭스바겐에 이어 폭스바겐 계열사의 아우디 차량 수백 만 대 에도, 배출 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파는 독일의 다른 자동차회사로도 번져, 벤츠와 BMW 등에 대해서도 갖가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조작이 추가 확인된 차량은 폭스바겐 계열사 아우디 에서만 2백 10만대입니다.

아우디 A4 등 디젤 차량 7종입니다.

계열사 스코다도, 문제의 조작 소프트웨어가 백 20만대에 장착됐습니다.

포르셰 등 폭스바겐의 또다른 계열사도 의혹 대상입니다.

<인터뷰> 마르틴 주스테크(교통부 대변인) : "교통 당국은 다른 계열사 차량들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 자동차사들도 잇따라 의혹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유도 다양합니다.

유럽의 한 환경단체는 벤츠의 실제 주행 때 소모 연료가 발표 수치 보다 많다며, 연비 과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그레그 아처(환경단체전문가) : "공식 테스트 결과가 실제 주행시와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BMW의 '미니' 브랜드는 결함을 신속하게 시정하지 않았다며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독일 검찰은 폭스바겐 전 최고경영자, 빈터코른을 사기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폭스바겐 경영진이 배출가스 조작이 있다는 내부 경고를 묵살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검찰의 수사 대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