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25주년…앞으로 과제는?

입력 2015.09.30 (06:19) 수정 2015.09.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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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지난 1990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오늘로 꼭 2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양국이 그동안 인적 교류, 경제 교역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한국을 대변하는 것은 역시 우리 가락을 포함한 우리 문화입니다.

그중에서도 22만 명의 젊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K-pop은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녹취> 엘리자베타(대학생) : "아이돌들은 음악에 그들의 영혼을 담아서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엮어냅니다."

90년 수교 당시 3만 명이던 인적 교류는 2014년엔 32만 8천 명으로 11배 늘었습니다.

양국간 경제 교역 규모는 그동안 134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발목을 잡는 것은 서로를 바라보는 인식의 한계입니다.

<녹취> 신범식(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소련시대 잔재가 남아있고 합리적이지 못한 나라라는 인식이 한국에 있는 거죠."

양측이 명실상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녹취> 이바셴쵸프(전 주한 러시아 대사) : "전략적 동반자가 되려면 양국관계뿐만 아니라 지역적, 지구적 이슈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당장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철도.가스관 연결 사업.에너지 사업 등이 적극적인 협력 대상입니다.

특히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북극권 개발을 위해 한러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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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수교 25주년…앞으로 과제는?
    • 입력 2015-09-30 06:19:21
    • 수정2015-09-30 09:43: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지난 1990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오늘로 꼭 2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양국이 그동안 인적 교류, 경제 교역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에 한국을 대변하는 것은 역시 우리 가락을 포함한 우리 문화입니다.

그중에서도 22만 명의 젊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K-pop은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녹취> 엘리자베타(대학생) : "아이돌들은 음악에 그들의 영혼을 담아서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엮어냅니다."

90년 수교 당시 3만 명이던 인적 교류는 2014년엔 32만 8천 명으로 11배 늘었습니다.

양국간 경제 교역 규모는 그동안 134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발목을 잡는 것은 서로를 바라보는 인식의 한계입니다.

<녹취> 신범식(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소련시대 잔재가 남아있고 합리적이지 못한 나라라는 인식이 한국에 있는 거죠."

양측이 명실상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녹취> 이바셴쵸프(전 주한 러시아 대사) : "전략적 동반자가 되려면 양국관계뿐만 아니라 지역적, 지구적 이슈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당장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철도.가스관 연결 사업.에너지 사업 등이 적극적인 협력 대상입니다.

특히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북극권 개발을 위해 한러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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