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아우디도 210만 대 ‘눈속임’”

입력 2015.09.30 (07:13) 수정 2015.09.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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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에 이어 그동안 의혹을 받아온 계열사 차량 수백 만 대에 배출 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벤츠와 BMW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도 갖가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조작이 추가 확인된 차량은 폭스바겐 계열사 아우디 에서만 2백 10만대입니다.

아우디 A4 등 디젤 차량 7종입니다.

계열사 스코다도, 문제의 조작 소프트웨어가 백 20만대에 장착됐습니다

포르셰 등 폭스바겐의 또다른 계열사도 의혹 대상입니다

<인터뷰> 마르틴 주스테크(교통부 대변인) : "교통 당국은 다른 계열사 차량들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 자동차사들도 잇따라 의혹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유럽의 한 환경단체는 벤츠의 실제 주행 때 소모 연료가 발표 수치 보다 많다며, 연비 과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그레그 아처(환경단체전문가) : "공식 테스트 결과가 실제 주행시와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폭스바겐 전 최고경영자, 빈터코른을 사기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폭스바겐 경영진이 배출가스 조작이 있다는 내부 경고를 묵살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검찰의 수사 대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은 조만간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스웨덴 검찰도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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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열사 아우디도 210만 대 ‘눈속임’”
    • 입력 2015-09-30 07:15:10
    • 수정2015-09-30 08: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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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에 이어 그동안 의혹을 받아온 계열사 차량 수백 만 대에 배출 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벤츠와 BMW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도 갖가지 의혹이 꼬리를 물고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출가스 조작이 추가 확인된 차량은 폭스바겐 계열사 아우디 에서만 2백 10만대입니다.

아우디 A4 등 디젤 차량 7종입니다.

계열사 스코다도, 문제의 조작 소프트웨어가 백 20만대에 장착됐습니다

포르셰 등 폭스바겐의 또다른 계열사도 의혹 대상입니다

<인터뷰> 마르틴 주스테크(교통부 대변인) : "교통 당국은 다른 계열사 차량들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 자동차사들도 잇따라 의혹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유럽의 한 환경단체는 벤츠의 실제 주행 때 소모 연료가 발표 수치 보다 많다며, 연비 과장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그레그 아처(환경단체전문가) : "공식 테스트 결과가 실제 주행시와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독일 검찰은 폭스바겐 전 최고경영자, 빈터코른을 사기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폭스바겐 경영진이 배출가스 조작이 있다는 내부 경고를 묵살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검찰의 수사 대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은 조만간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스웨덴 검찰도 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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