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끝난 5강 전쟁?…SK·기아·한화 ‘경우의 수’

입력 2015.09.30 (09:20) 수정 2015.09.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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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팀은 LG 트윈스와 케이티 위즈, 두 팀뿐이다.

올해 KBO가 신설한 와일드카드 제도 덕에 5∼8위는 아직도 가을 야구를 꿈꾼다.

희망의 크기는 다르다.

9월 들어 14승 11패를 거두며 8위에서 5위까지 급격하게 순위를 끌어올린 SK는 한결 유리한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6위와 한화 이글스와 7위 KIA 타이거즈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아주 극적인 상황이 연출돼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SK는 '매직넘버'도 쥐고 있다.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경쟁팀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고 5위를 확정한다.

10월 2일과 3일에 치르는 정규시즌 최종 2연전 상대가 2위를 확보하고 남은 경기서 백업 선수들을 기용하기로 한 NC 다이노스라는 점도 SK에 유리하다.

SK에겐 30일 LG 트윈스전, 10월 1일 두산 베어스전이 마지막 고비인 셈이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인천 홈에서 치르는 것도 SK로서는 무척 반갑다.

SK가 1패를 한다면, KIA에 희망이 생긴다. KIA는 5강 경쟁 팀 중 가장 많은 6경기를 남겨뒀다.

SK가 남은 경기서 3승 1패를 거두고 KIA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적을 일구면, 5강행 막차 티켓은 KIA가 손에 넣는다.

한화는 SK가 최소 2패를 해야 기적을 꿈꿀 수 있다. SK가 2승 2패를 기록하고, 한화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한화가 승률에서 SK를 앞선다.

SK가 1승 3패로 부진하면 롯데 자이언츠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물론 이 경우에도 롯데가 4승을 해야 한다.

전문가 대부분은 "KIA, 한화, 롯데가 전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SK가 2승만 해도 5강 진출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는 현실적인 계산을 하는 동안 다른 5강 경쟁팀은 기적에 기댈 수밖에 없다.

5강 진출 경우의 수5강 진출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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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끝난 5강 전쟁?…SK·기아·한화 ‘경우의 수’
    • 입력 2015-09-30 09:20:01
    • 수정2015-09-30 09:38:40
    연합뉴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팀은 LG 트윈스와 케이티 위즈, 두 팀뿐이다.

올해 KBO가 신설한 와일드카드 제도 덕에 5∼8위는 아직도 가을 야구를 꿈꾼다.

희망의 크기는 다르다.

9월 들어 14승 11패를 거두며 8위에서 5위까지 급격하게 순위를 끌어올린 SK는 한결 유리한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6위와 한화 이글스와 7위 KIA 타이거즈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아주 극적인 상황이 연출돼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SK는 '매직넘버'도 쥐고 있다.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경쟁팀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고 5위를 확정한다.

10월 2일과 3일에 치르는 정규시즌 최종 2연전 상대가 2위를 확보하고 남은 경기서 백업 선수들을 기용하기로 한 NC 다이노스라는 점도 SK에 유리하다.

SK에겐 30일 LG 트윈스전, 10월 1일 두산 베어스전이 마지막 고비인 셈이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인천 홈에서 치르는 것도 SK로서는 무척 반갑다.

SK가 1패를 한다면, KIA에 희망이 생긴다. KIA는 5강 경쟁 팀 중 가장 많은 6경기를 남겨뒀다.

SK가 남은 경기서 3승 1패를 거두고 KIA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적을 일구면, 5강행 막차 티켓은 KIA가 손에 넣는다.

한화는 SK가 최소 2패를 해야 기적을 꿈꿀 수 있다. SK가 2승 2패를 기록하고, 한화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한화가 승률에서 SK를 앞선다.

SK가 1승 3패로 부진하면 롯데 자이언츠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물론 이 경우에도 롯데가 4승을 해야 한다.

전문가 대부분은 "KIA, 한화, 롯데가 전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SK가 2승만 해도 5강 진출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는 현실적인 계산을 하는 동안 다른 5강 경쟁팀은 기적에 기댈 수밖에 없다.

5강 진출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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