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대규모 할인 행사

-연휴가 끝난 이번 주 대한민국이 세일에 돌입합니다.

내일부터 2주간 이른바 한국형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데요.

미국 추수감사절의 블랙 프라이데이나 영국 크리스마스의 박싱데이에 버금가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우리도 명절 직후에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이미 가을 정기세일을 앞당겨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진행 중인 백화점들은 내일부터 10월 18일까지 최대 80% 세일을 이어가고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도 특가판매와 할인쿠폰 배부, 주요 폼묵 할인행사 등을 계획 중입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가격할인전 20일 동안 종전 가격을 유지해야 하는 규정도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고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도 한시적으로 변경하도록 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가을, 겨울 신상품 출시 시기에 곧바로 할인을 들어가기 쉽지 않고 또 우리식 유통업계 주도의 세일에서는 미국의 재고떨이식 7, 80% 세일 같은 큰 폭의 할인이 구조적으로 어렵다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화끈한 세일을 기대하고 있는데 기대에는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그래서 나오고 있는데요.

아무튼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의 물건이 적지 않을 테니까 세일 정보 꼼꼼히 챙겨보시고 이번에는 현명한 소비에 나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