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3안타, 롯데 꺾고 2연승…5강 실낱 희망

입력 2015.09.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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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가을 야구' 꿈을 이어갔다.

KIA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를 때려 롯데를 13-1로 완파했다.

2연승한 KIA는 실낱같지만 5강으로 가는 길을 여전히 열어뒀다.

반면 8위 롯데는 3경기를 남겨놓고 66승 1무 74패가 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롯데는 이날 5위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이기면 SK와 3경기씩 남겨놓은 상황에서 3.5경기 차로 벌어져 2013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올 시즌 2승(2패)을 거둔 박준표(KIA), 13승(10패)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롯데) 간 선발 맞대결은 KIA 타선이 초반에 린드블럼 공략에 성공하면서 예상 밖으로 흘렀다.

KIA는 1회초 톱타자 신종길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원섭의 보내기번트에 이은 린드블럼의 폭투로 3루에 가 있다가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1회 1사 3루, 2회에는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가 3회초 승부의 추를 더 기울였다.

1사 후 중전안타를 친 신종길이 후속타자 김원섭이 삼진으로 물러날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롯데 포수 안중열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빠지면서 신종길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이어 김주찬의 솔로홈런이 터졌고, 브렛 필의 중전 안타 뒤 이범호가 우중월 투런포를 쏴 순식간에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KIA는 5회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호령의 중전안타와 김주형의 내야땅볼로 한 점씩 쌓아 7-0으로 도망갔다.

6회에는 롯데가 잇달아 실책으로 자멸한 틈을 타 넉 점을 보태고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6회말 최준석의 좌전안타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박준표로부터 3회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KIA 심동섭은 짐 아두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끝낸 뒤 5회까지 2⅔이닝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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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13안타, 롯데 꺾고 2연승…5강 실낱 희망
    • 입력 2015-09-30 22:31:42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가을 야구' 꿈을 이어갔다. KIA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를 때려 롯데를 13-1로 완파했다. 2연승한 KIA는 실낱같지만 5강으로 가는 길을 여전히 열어뒀다. 반면 8위 롯데는 3경기를 남겨놓고 66승 1무 74패가 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롯데는 이날 5위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이기면 SK와 3경기씩 남겨놓은 상황에서 3.5경기 차로 벌어져 2013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올 시즌 2승(2패)을 거둔 박준표(KIA), 13승(10패)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롯데) 간 선발 맞대결은 KIA 타선이 초반에 린드블럼 공략에 성공하면서 예상 밖으로 흘렀다. KIA는 1회초 톱타자 신종길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원섭의 보내기번트에 이은 린드블럼의 폭투로 3루에 가 있다가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1회 1사 3루, 2회에는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가 3회초 승부의 추를 더 기울였다. 1사 후 중전안타를 친 신종길이 후속타자 김원섭이 삼진으로 물러날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롯데 포수 안중열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빠지면서 신종길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이어 김주찬의 솔로홈런이 터졌고, 브렛 필의 중전 안타 뒤 이범호가 우중월 투런포를 쏴 순식간에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KIA는 5회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호령의 중전안타와 김주형의 내야땅볼로 한 점씩 쌓아 7-0으로 도망갔다. 6회에는 롯데가 잇달아 실책으로 자멸한 틈을 타 넉 점을 보태고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6회말 최준석의 좌전안타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박준표로부터 3회 1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KIA 심동섭은 짐 아두치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고 이닝을 끝낸 뒤 5회까지 2⅔이닝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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