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몰려드는 중국인

입력 2015.10.01 (17:40) 수정 2015.10.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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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늘부터 2주간 진행이 됩니다.

-소비자들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까요.

주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텔레비전으로만 봤었지만 미국에서 직접 그런 행사를 할 때 물건도 사시고 그러셨다면서요.

-아주 제대로 한번 경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싸기는 많이 쌉니까?

-제가 여행자로 가서 그날 물건을 사러 갔더니 판매원이 내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니까 이걸 내일 와서 사십시오 이렇게 안내를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모르고 갔었는데.

그래서 갔더니 그다음 날 똑같은 제품이 똑같은 방식으로 진열이 되어 있으면서 정확하게 70% 딱 떨어진 가격으로 딱 붙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사셨어요?

-샀습니다.

그 전날 샀으면 억울해서 한국에 못 들어왔죠.

그러면서 정말 제대로 아주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해서 할인에 딱 들어가니까 정말 살 맛이 나는 그런 할인행사.

-그러니까 이를테면 잘 안 풀리던 물건 재고 대방출이 아니고 정상가를 받던 걸 딱 다음 날부터 그 가격을.

원래 가격을 아는데.

그러니까 더 감동이 오셨다 이거죠.

-감동이 오고 살 맛이 나는 거죠.

-그렇군요.

저는 사실 블랙프라이데이는 경험해 보지 못했고 독립기념일 세일 때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굉장한 할인인데 이게 심지어 블랙프라이데이면 더 싸다고 얘기를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참 아쉬웠습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래서 이런저런 실랑이도 벌어지고 그런다면서요.

쟁탈전이.

-새벽 4시부터 문 여는 그 시간 기다리느라 줄을 서고.

-새벽 4시부터 줄을 서요?

-서로 아우성하고 이런 경우 굉장히 많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정말 명품이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고가의 제품들.

-절대 세일하지 않을 것 같은.

-그리고 현재 아주 활발하게 잘 팔리고 있는 좋은 상품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된 할인가격으로 딱 붙으니까 그날을 기다리는 거죠.

-어떻게 보면 지금 중요한 점을 지적해 주신 것 같아요.

제대로 잘 팔리는 제품을 정상가를 알고 있는데 할인폭이 크다 이게 중요한 모양인데 우리도 지금 아마 할인을 상당히 많이 하는 모양이에요.

우리 블랙프라이데이는 주로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지금 한 2만 7000여 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제 백화점 같은 경우는 최대 70%.그리고 대형마트 경우에는 60%.또 재래시장이 이번에 200군데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한 30% 정도의 할인행사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온라인 쇼핑몰이라든가 또 편의점도 하는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원플러스원 행사 같은 그런 정도의 수준의 행사를 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하고 있는 행사들이어서 얼마나 다를까.

-정부에서는 이번에 내수를 활성화하고 소비심리를 살리겠다 하는 정책목표를 가지고 이 할인행사를 기획한 거기 때문에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보통 세일에 들어가기 전에 20일 동안은 기존의 가격을 유지하도록 강제하고 있는데 그것도 이제 완화를 시켜주고 그리고 의무휴업일.

그것도 지금 지자체별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좀 조정을 해 줘라 이런 것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블랙프라이데이인 것도 미국을 모델로 했기 때문이잖아요.

그래서 미국과 비교를 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는데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우선 미국의 경우에는 이게 제조업체가 중심이 돼서 할인행사가 진행이 되면서 그 할인폭들이 굉장히 큰 폭으로 나타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품 자체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전품목에 걸쳐서 굉장히 다양한 품목들을 할인행사에서 접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고요.

그래서 실제로 이 기간 동안에 1년의 소비 양 중의 한 20% 정도가 이 시기에 소비가 되고 있고.

-전품목 대박할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블랙이라는 말이 앞에 붙은 이유가 그 앞까지는 적자를 보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글씨를 쓰다가 이 기간을 시점으로 해서 검은색 글씨로, 흑자로 돌아선다 이런 의미에서 블랙이라는 말을 붙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국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일단은 가을에 업체들이 하고 있는 정기세일을 약간 확대한 정도면서 정부가 기획을 해서 할인행사에 들어가는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고요.

대부분 다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해서 할인행사가 기획이 됐기 때문에 품목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기대한 것만큼, 우리가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소비자들이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게 있는데 기대가 높은데 실망감으로 돌아올까 봐 지금 우려들을 많이 하고 있는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유통업체 중심의 할인행사 우려도 나와▼

-그러니까 미국에 갔다 오신 분들 얘기가 텔레비전 그다음에 요즘으로 치면 스마트폰 이런 인기 있는 제품들을 반값 이하로 한다는 것.

이번에 우리도 스마트폰 반값 판매하고 이런 건 없죠, 이번에.

-이번에 그런 제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나서줘야지 이런 스마트폰 같은 것들이 반값씩 할인돼서 나올 수가 있는데요.

-텔레비전도 반값 하나요, 텔레비전은?

-가전을 주품목으로 하는 곳들은 모델이 지난 거라든가 할인돼서 나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최신제품 이런 건 안 하나 보죠?

-보통 유통업체에서 주도하는 이런 할인행사들 특징이 유통업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물품이라든가 또는 업체, 입점되어 있는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물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활발하게 현재 잘 팔리고 있는 제품들보다는.

-전자제품은 언제 나왔는지 소비자들이 다 알잖아요.

-알죠, 모델 같은 것들을 보면은 다 알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 한계가 좀 있네요.

-지난해에 이런 블랙프라이데이가 업체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실시가 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스마트폰 할인한다 이래서 가봤더니 마흔 몇 개 해 놓고 미끼상품으로만 활용하고 명품백 70% 할인한다 그래서 가봤더니 한 10개 해 놓고.

이런 식으로 정말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미끼상품으로 쓰면서 정작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 건 재고품이라든가 아웃렛 매장으로 가기 직전의 오래된 모델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판매하는.

-미국에서는 제조업체들이 주도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훨씬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는 유통업계가 주도하다 보니까 유통마진이라는 게 정해져 있잖아요.

손해를 보면서 팔지는 않을 테고.

그렇다 보니까 그 폭이 정해져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또 하나는 시기적인 문제도 있는데요.

지금이 추석연휴 끝물 아닙니까?

그래서 추석 때 일정 정도의 세일이 이루어지고 또 소비자들도 가계에서 힘들지만 명절 때는 일정 정도 소비를 하거든요.

그 상황에서 바로 끝난 직후이기 때문에 사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들은 평상시에 사기가 어려운 생필품이나 이런 것보다는 평상시 사기 어려운 명품이라든가 좋은 제품이라든가 고가의 제품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할인으로 나오기를 기대를 하는 부분이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런 부분은 아마도 이번에 채워지기가 좀 어려운 것 같고 기존의 유통업체들이 해 왔던 가을세일 정도에서 정부가 좀 더 큰 규모로 해 보자 이렇게 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조금 더 제품들을 붙이는 정도 수준으로 지금 나오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이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中 국경절과 겹치는 행사기간, 소비 효과는?▼

-그러니까 인터넷 매체에서 검색어 순위에 블랙프라이데이가 많이 오르는 걸 보면 소비자가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소비진작은 일어나지 않을까요,그래도.

-그리고 또 하나 시기적으로 보면 기대하는 게 지금 중국의 국경절이 오늘부터 해서 7일까지 시작이 되니까 이 국경절에 거의 20만 이상의 중국인들이 한국에 관광을 올 것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맞춰서 하는 게 어떻겠나 이런 제안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거겠죠.

그런데 중국 관광객 얘기하시니까 이 사람들이 세금 환급 문제 말이죠.

이런 게 예민해졌습니다.

현지에서 바로 해 줘야 편리한데 공항에 돌아갈 때 하니까 긴 줄을 서고 이런 문제는 좀 해결이 됐나요?-그거는 지금 해결하겠다고 다 공표가 됐고요.

-해결이 됐나요?-아직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내일모레면 중국 관광객이 들어올 텐데 아직 해결이 안 됐나요?

-아마 논의가 있은 지는 한참 됐으니까 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처음 시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이기 때문에 미흡한 점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계기로 또 정기적으로 되고 조금 더 발전되는 모습이 되기를 바라는데요.

이용객들 입장에서는 어떤 걸 사면 이번에 유리할까요.

-이게 어느 정도 할인폭이냐 이게 소비자들이 기대한 만큼 되지 않을 거라는 실망감은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런 대규모 할인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소비자에게는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거니까 가지 말자 이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진짜 이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한데 몇 가지 팁을 좀 드리자면 이번에 사실 재래시장들이 대규모 할인행사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재래시장들은 이런 할인행사를 많이 하는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재래시장을 잘 보시면 득템을 할 가능성이 좀 높아지지 않을까.

-숨겨진 보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생활에 필요한 거 먹거리 이런 것들 재래시장에서 많이 사시면 좋을 것 같고요.

두번째는 각 판매점마다 주력 상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A백화점은 아웃도어를 이번에 대대적으로 풀겠다.

어디는 가전을 대대적으로 풀겠다 이런 게 판매점마다 조금씩 있습니다.

그런 걸 찾아서 하시면 그래도 조금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중요한 것은 행사기간이 끝나고 나서 이게 교환이나 환불이나 이런 소비자 문제,A/S나.

-그런 것들도 잘 알아봐야겠네요.

-이런 것 잘 비교해서 꼼꼼히 구매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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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몰려드는 중국인
    • 입력 2015-10-01 17:53:15
    • 수정2015-10-01 19: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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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늘부터 2주간 진행이 됩니다.

-소비자들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까요.

주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텔레비전으로만 봤었지만 미국에서 직접 그런 행사를 할 때 물건도 사시고 그러셨다면서요.

-아주 제대로 한번 경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싸기는 많이 쌉니까?

-제가 여행자로 가서 그날 물건을 사러 갔더니 판매원이 내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니까 이걸 내일 와서 사십시오 이렇게 안내를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모르고 갔었는데.

그래서 갔더니 그다음 날 똑같은 제품이 똑같은 방식으로 진열이 되어 있으면서 정확하게 70% 딱 떨어진 가격으로 딱 붙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사셨어요?

-샀습니다.

그 전날 샀으면 억울해서 한국에 못 들어왔죠.

그러면서 정말 제대로 아주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해서 할인에 딱 들어가니까 정말 살 맛이 나는 그런 할인행사.

-그러니까 이를테면 잘 안 풀리던 물건 재고 대방출이 아니고 정상가를 받던 걸 딱 다음 날부터 그 가격을.

원래 가격을 아는데.

그러니까 더 감동이 오셨다 이거죠.

-감동이 오고 살 맛이 나는 거죠.

-그렇군요.

저는 사실 블랙프라이데이는 경험해 보지 못했고 독립기념일 세일 때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굉장한 할인인데 이게 심지어 블랙프라이데이면 더 싸다고 얘기를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참 아쉬웠습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래서 이런저런 실랑이도 벌어지고 그런다면서요.

쟁탈전이.

-새벽 4시부터 문 여는 그 시간 기다리느라 줄을 서고.

-새벽 4시부터 줄을 서요?

-서로 아우성하고 이런 경우 굉장히 많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정말 명품이라고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고가의 제품들.

-절대 세일하지 않을 것 같은.

-그리고 현재 아주 활발하게 잘 팔리고 있는 좋은 상품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된 할인가격으로 딱 붙으니까 그날을 기다리는 거죠.

-어떻게 보면 지금 중요한 점을 지적해 주신 것 같아요.

제대로 잘 팔리는 제품을 정상가를 알고 있는데 할인폭이 크다 이게 중요한 모양인데 우리도 지금 아마 할인을 상당히 많이 하는 모양이에요.

우리 블랙프라이데이는 주로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지금 한 2만 7000여 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제 백화점 같은 경우는 최대 70%.그리고 대형마트 경우에는 60%.또 재래시장이 이번에 200군데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한 30% 정도의 할인행사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온라인 쇼핑몰이라든가 또 편의점도 하는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원플러스원 행사 같은 그런 정도의 수준의 행사를 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하고 있는 행사들이어서 얼마나 다를까.

-정부에서는 이번에 내수를 활성화하고 소비심리를 살리겠다 하는 정책목표를 가지고 이 할인행사를 기획한 거기 때문에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보통 세일에 들어가기 전에 20일 동안은 기존의 가격을 유지하도록 강제하고 있는데 그것도 이제 완화를 시켜주고 그리고 의무휴업일.

그것도 지금 지자체별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좀 조정을 해 줘라 이런 것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블랙프라이데이인 것도 미국을 모델로 했기 때문이잖아요.

그래서 미국과 비교를 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는데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우선 미국의 경우에는 이게 제조업체가 중심이 돼서 할인행사가 진행이 되면서 그 할인폭들이 굉장히 큰 폭으로 나타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품 자체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전품목에 걸쳐서 굉장히 다양한 품목들을 할인행사에서 접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고요.

그래서 실제로 이 기간 동안에 1년의 소비 양 중의 한 20% 정도가 이 시기에 소비가 되고 있고.

-전품목 대박할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블랙이라는 말이 앞에 붙은 이유가 그 앞까지는 적자를 보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글씨를 쓰다가 이 기간을 시점으로 해서 검은색 글씨로, 흑자로 돌아선다 이런 의미에서 블랙이라는 말을 붙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국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일단은 가을에 업체들이 하고 있는 정기세일을 약간 확대한 정도면서 정부가 기획을 해서 할인행사에 들어가는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고요.

대부분 다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해서 할인행사가 기획이 됐기 때문에 품목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기대한 것만큼, 우리가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소비자들이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게 있는데 기대가 높은데 실망감으로 돌아올까 봐 지금 우려들을 많이 하고 있는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유통업체 중심의 할인행사 우려도 나와▼

-그러니까 미국에 갔다 오신 분들 얘기가 텔레비전 그다음에 요즘으로 치면 스마트폰 이런 인기 있는 제품들을 반값 이하로 한다는 것.

이번에 우리도 스마트폰 반값 판매하고 이런 건 없죠, 이번에.

-이번에 그런 제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나서줘야지 이런 스마트폰 같은 것들이 반값씩 할인돼서 나올 수가 있는데요.

-텔레비전도 반값 하나요, 텔레비전은?

-가전을 주품목으로 하는 곳들은 모델이 지난 거라든가 할인돼서 나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최신제품 이런 건 안 하나 보죠?

-보통 유통업체에서 주도하는 이런 할인행사들 특징이 유통업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물품이라든가 또는 업체, 입점되어 있는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재고물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활발하게 현재 잘 팔리고 있는 제품들보다는.

-전자제품은 언제 나왔는지 소비자들이 다 알잖아요.

-알죠, 모델 같은 것들을 보면은 다 알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런 한계가 좀 있네요.

-지난해에 이런 블랙프라이데이가 업체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실시가 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스마트폰 할인한다 이래서 가봤더니 마흔 몇 개 해 놓고 미끼상품으로만 활용하고 명품백 70% 할인한다 그래서 가봤더니 한 10개 해 놓고.

이런 식으로 정말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들을 미끼상품으로 쓰면서 정작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 건 재고품이라든가 아웃렛 매장으로 가기 직전의 오래된 모델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판매하는.

-미국에서는 제조업체들이 주도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훨씬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는 유통업계가 주도하다 보니까 유통마진이라는 게 정해져 있잖아요.

손해를 보면서 팔지는 않을 테고.

그렇다 보니까 그 폭이 정해져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또 하나는 시기적인 문제도 있는데요.

지금이 추석연휴 끝물 아닙니까?

그래서 추석 때 일정 정도의 세일이 이루어지고 또 소비자들도 가계에서 힘들지만 명절 때는 일정 정도 소비를 하거든요.

그 상황에서 바로 끝난 직후이기 때문에 사실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들은 평상시에 사기가 어려운 생필품이나 이런 것보다는 평상시 사기 어려운 명품이라든가 좋은 제품이라든가 고가의 제품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할인으로 나오기를 기대를 하는 부분이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런 부분은 아마도 이번에 채워지기가 좀 어려운 것 같고 기존의 유통업체들이 해 왔던 가을세일 정도에서 정부가 좀 더 큰 규모로 해 보자 이렇게 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조금 더 제품들을 붙이는 정도 수준으로 지금 나오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이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中 국경절과 겹치는 행사기간, 소비 효과는?▼

-그러니까 인터넷 매체에서 검색어 순위에 블랙프라이데이가 많이 오르는 걸 보면 소비자가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소비진작은 일어나지 않을까요,그래도.

-그리고 또 하나 시기적으로 보면 기대하는 게 지금 중국의 국경절이 오늘부터 해서 7일까지 시작이 되니까 이 국경절에 거의 20만 이상의 중국인들이 한국에 관광을 올 것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맞춰서 하는 게 어떻겠나 이런 제안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거겠죠.

그런데 중국 관광객 얘기하시니까 이 사람들이 세금 환급 문제 말이죠.

이런 게 예민해졌습니다.

현지에서 바로 해 줘야 편리한데 공항에 돌아갈 때 하니까 긴 줄을 서고 이런 문제는 좀 해결이 됐나요?-그거는 지금 해결하겠다고 다 공표가 됐고요.

-해결이 됐나요?-아직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내일모레면 중국 관광객이 들어올 텐데 아직 해결이 안 됐나요?

-아마 논의가 있은 지는 한참 됐으니까 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처음 시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이기 때문에 미흡한 점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계기로 또 정기적으로 되고 조금 더 발전되는 모습이 되기를 바라는데요.

이용객들 입장에서는 어떤 걸 사면 이번에 유리할까요.

-이게 어느 정도 할인폭이냐 이게 소비자들이 기대한 만큼 되지 않을 거라는 실망감은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런 대규모 할인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소비자에게는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거니까 가지 말자 이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진짜 이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한데 몇 가지 팁을 좀 드리자면 이번에 사실 재래시장들이 대규모 할인행사 들어왔거든요.

그런데 재래시장들은 이런 할인행사를 많이 하는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재래시장을 잘 보시면 득템을 할 가능성이 좀 높아지지 않을까.

-숨겨진 보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생활에 필요한 거 먹거리 이런 것들 재래시장에서 많이 사시면 좋을 것 같고요.

두번째는 각 판매점마다 주력 상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A백화점은 아웃도어를 이번에 대대적으로 풀겠다.

어디는 가전을 대대적으로 풀겠다 이런 게 판매점마다 조금씩 있습니다.

그런 걸 찾아서 하시면 그래도 조금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중요한 것은 행사기간이 끝나고 나서 이게 교환이나 환불이나 이런 소비자 문제,A/S나.

-그런 것들도 잘 알아봐야겠네요.

-이런 것 잘 비교해서 꼼꼼히 구매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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