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돌아보다…‘건축과 도시’ 전시 2선

입력 2015.10.02 (07:39) 수정 2015.10.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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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도시와 주거환경 문제가 주목받고 건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2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작은 집들이 차곡차곡 포개진 것 같은 달동네 풍경.

그 안에 살았던 가족들의 역사도 함께 쌓여있는 듯 보입니다.

없어졌거나 없어질 것들에 주목하는 사진전은 늘 새것만을 추구하는 도시에서 우리가 잃는 것은 없는지 묻습니다.

<인터뷰> 이사빈(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지금 현재 우리가 도시의 삶에서 느끼는 것들은 무엇이고, 사라지는 것들이 무엇이고, 이것을 기록하는 사진가들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맞은편 전시장에는 도시를 구성하는 한국 건축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세운상가와 파주출판도시, 판교 단독주택단지 등의 풍경에서 정치가와 건축가의 희망 사항이 만나고 엇갈린 결과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마다 디자인을 뽐내는 단독주택들의 나열에서는 중산층의 욕망이 엿보입니다.

<인터뷰> 조성욱(건축가) : "유토피아를 꿈꾸면서 정해졌던 여러 가지 규칙들에 의해서 만들어져있는데 그게 과연 성공적이었는지 실패였는지를 한번 스스로 묻는..."

'우리가 알던 도시'전은 다음 달 15일까지, '아키토피아의 실험'전은 내년 1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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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를 돌아보다…‘건축과 도시’ 전시 2선
    • 입력 2015-10-02 09:00:20
    • 수정2015-10-02 09:11:44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최근 도시와 주거환경 문제가 주목받고 건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2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작은 집들이 차곡차곡 포개진 것 같은 달동네 풍경.

그 안에 살았던 가족들의 역사도 함께 쌓여있는 듯 보입니다.

없어졌거나 없어질 것들에 주목하는 사진전은 늘 새것만을 추구하는 도시에서 우리가 잃는 것은 없는지 묻습니다.

<인터뷰> 이사빈(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지금 현재 우리가 도시의 삶에서 느끼는 것들은 무엇이고, 사라지는 것들이 무엇이고, 이것을 기록하는 사진가들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맞은편 전시장에는 도시를 구성하는 한국 건축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세운상가와 파주출판도시, 판교 단독주택단지 등의 풍경에서 정치가와 건축가의 희망 사항이 만나고 엇갈린 결과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마다 디자인을 뽐내는 단독주택들의 나열에서는 중산층의 욕망이 엿보입니다.

<인터뷰> 조성욱(건축가) : "유토피아를 꿈꾸면서 정해졌던 여러 가지 규칙들에 의해서 만들어져있는데 그게 과연 성공적이었는지 실패였는지를 한번 스스로 묻는..."

'우리가 알던 도시'전은 다음 달 15일까지, '아키토피아의 실험'전은 내년 1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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