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인물] 매일아침 수영으로 강건너 출근

입력 2015.10.02 (10:53) 수정 2015.10.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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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른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 초등학교 교사 '압둘 말리크'.

여느 직장인과 달리 그가 반드시 챙기는 건 바로 고무 튜브….

그리고 옷과 가방을 담을 비닐 봉투입니다. 물놀이라도 즐기는 듯 유유히 강을 건너는 말리크는 매일 이 같은 방법으로 출근하고 있는데요.

말리크의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12㎞.

게다가 버스도 다니고 있다는데 왜 매일 아침마다 고생을 사서 하는 걸까요?

<인터뷰> 압둘 말리크(초등학교 교사) : "버스를 타고 다녀봤는데 학교까지 1시간 반이나 걸렸어요. 시간과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 이 방법을 택했습니다."

게다가 버스가 제시간에 오는 법도 거의 없어, 차라리 강을 헤엄쳐 건너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합니다.

험난한 출근길에도 불구하고 23년간 지각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틈틈이 학생들에게 수영도 가르치고 있다는 말리크.

하지만 이 아이들만큼은 자신처럼 헤엄쳐서 출근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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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화제인물] 매일아침 수영으로 강건너 출근
    • 입력 2015-10-02 11:25:19
    • 수정2015-10-02 11: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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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른 아침 출근 준비를 하는 초등학교 교사 '압둘 말리크'.

여느 직장인과 달리 그가 반드시 챙기는 건 바로 고무 튜브….

그리고 옷과 가방을 담을 비닐 봉투입니다. 물놀이라도 즐기는 듯 유유히 강을 건너는 말리크는 매일 이 같은 방법으로 출근하고 있는데요.

말리크의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12㎞.

게다가 버스도 다니고 있다는데 왜 매일 아침마다 고생을 사서 하는 걸까요?

<인터뷰> 압둘 말리크(초등학교 교사) : "버스를 타고 다녀봤는데 학교까지 1시간 반이나 걸렸어요. 시간과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 이 방법을 택했습니다."

게다가 버스가 제시간에 오는 법도 거의 없어, 차라리 강을 헤엄쳐 건너는 편이 훨씬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합니다.

험난한 출근길에도 불구하고 23년간 지각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틈틈이 학생들에게 수영도 가르치고 있다는 말리크.

하지만 이 아이들만큼은 자신처럼 헤엄쳐서 출근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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