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나요?” 딱 한 마디에 100만 명을 움직인 사나이

입력 2015.10.02 (16:27) 수정 2015.10.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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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트위터스노든 트위터


스노든 트위터스노든 트위터


"들리나요?" 한 마디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움직인 사내가 있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통신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다.

에드워드 스노든에드워드 스노든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이었던 그는 NSA를 폭로한 뒤 러시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 [관련기사] “미 NSA, 하루 수백만 장 인물 사진 수집”

지난달 30일 트위터 계정을 만든 스노든은 첫 트윗으로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Can you hear me now?)"를 올렸다. 이후 하루 만에 115만명이 그의 계정을 '팔로잉'했다.

스노든이 하루 만에 100만명이 넘는 이들을 끌어들인 건 짧은 시간에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특성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스노든의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미국 천체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스노든의 계정을 소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타이슨은 팔로워만 434만명인, 트위터 '빅 마우스(영향력이 큰 사람, big mouth)' 중 하나다.

오바마 첫 트윗오바마 첫 트윗


SNS의 영향력을 보여준 건 스노든 만이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트위터 개설 하루 만에 140만명 팔로워를 얻었다. 당시 오바마는 "안녕하세요 트위터, 버락입니다. 진짜로요! (백악관에 온지) 6년 만에 마침내 내 계정을 갖게 됐네요"라고 첫 트윗을 했다.

같은 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가입해 하루 만에 40만명을 끌어들였다.

앞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2년 트위터 가입 하루 만에 36만5000명을, 미국 가수 비욘세는 같은 해 트위터 계정 개설 하루 만에 370만명을 확보했다. 교황은 트위터에서 "친애하는 여러분, 트위터를 통해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여러분의 호응에 감사하며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복을 기원합니다"란 첫 글을 올렸다.

교황 트위터교황 트위터


한편 국내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계정은 지난해말 기준 삼성전자 모바일로 1017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2위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443만명), 3위는 이동해(430만명)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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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02 16:27:59
    국제
스노든 트위터

스노든 트위터


"들리나요?" 한 마디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움직인 사내가 있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통신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다.

에드워드 스노든


미 중앙정보국(CIA) 직원이었던 그는 NSA를 폭로한 뒤 러시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 [관련기사] “미 NSA, 하루 수백만 장 인물 사진 수집”

지난달 30일 트위터 계정을 만든 스노든은 첫 트윗으로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Can you hear me now?)"를 올렸다. 이후 하루 만에 115만명이 그의 계정을 '팔로잉'했다.

스노든이 하루 만에 100만명이 넘는 이들을 끌어들인 건 짧은 시간에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특성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스노든의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미국 천체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스노든의 계정을 소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타이슨은 팔로워만 434만명인, 트위터 '빅 마우스(영향력이 큰 사람, big mouth)' 중 하나다.

오바마 첫 트윗


SNS의 영향력을 보여준 건 스노든 만이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트위터 개설 하루 만에 140만명 팔로워를 얻었다. 당시 오바마는 "안녕하세요 트위터, 버락입니다. 진짜로요! (백악관에 온지) 6년 만에 마침내 내 계정을 갖게 됐네요"라고 첫 트윗을 했다.

같은 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가입해 하루 만에 40만명을 끌어들였다.

앞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2년 트위터 가입 하루 만에 36만5000명을, 미국 가수 비욘세는 같은 해 트위터 계정 개설 하루 만에 370만명을 확보했다. 교황은 트위터에서 "친애하는 여러분, 트위터를 통해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여러분의 호응에 감사하며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복을 기원합니다"란 첫 글을 올렸다.

교황 트위터


한편 국내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는 계정은 지난해말 기준 삼성전자 모바일로 1017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2위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443만명), 3위는 이동해(430만명)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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